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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만명 육박 110일새 가장 많아…해외유입 600명 역대 최다
광주시,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위중증 병상 전액 국비로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며 3일 신규 확진자 수와 해외 유입 환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도 100여 일 만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12만 명에 육박하며 110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로 인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922명 늘어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 이후 110일 사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아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확진자도 하루 7000명 대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는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현 정부들어 지방비 50% 부담이 검토됐던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운영 예산이 전액 국비로 지원하기로 결정되면서 위중증환자 적정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병상 확보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위중증 병상 운영비를 기존 전액 국비 지원이었던 것을 지방비 50%부담을 검토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액 국비 지원을 건의했고, 중앙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기존대로 지방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각각 3553명, 3635명이 확진됐다. 지난주부터 4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일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전날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광주 6명·전남 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장성 상무대에서 45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장성 소재 군부대에서 총 5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담양의 한 요양시설에서도 종사자와 이용자 등 16명이 확진됐다.
전남 시·군별로는 순천 616명, 여수 548명, 목포 461명, 광양 327명, 나주 311명, 무안 165명, 장성 122명, 해남 115명, 화순 112명, 고흥 109명 등이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서구 상무지구 내 5·18 민주화운동교육관에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11일부터 매일 오후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포함 운영되며, 검사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역학적 연관성,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해외입국자 등 PCR검사 우선 순위 대상자만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가동률 등 운영상황을 감안해 전국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일 경우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설치를 준비중이며, 50병상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으로, 거주지가 불확실한 해외입국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입소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치료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오월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12만 명에 육박하며 110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로 인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922명 늘어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 이후 110일 사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아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확진자도 하루 7000명 대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는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현 정부들어 지방비 50% 부담이 검토됐던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운영 예산이 전액 국비로 지원하기로 결정되면서 위중증환자 적정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병상 확보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위중증 병상 운영비를 기존 전액 국비 지원이었던 것을 지방비 50%부담을 검토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액 국비 지원을 건의했고, 중앙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기존대로 지방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각각 3553명, 3635명이 확진됐다. 지난주부터 4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일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전날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광주 6명·전남 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장성 상무대에서 45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장성 소재 군부대에서 총 5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담양의 한 요양시설에서도 종사자와 이용자 등 16명이 확진됐다.
전남 시·군별로는 순천 616명, 여수 548명, 목포 461명, 광양 327명, 나주 311명, 무안 165명, 장성 122명, 해남 115명, 화순 112명, 고흥 109명 등이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서구 상무지구 내 5·18 민주화운동교육관에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11일부터 매일 오후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포함 운영되며, 검사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역학적 연관성,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해외입국자 등 PCR검사 우선 순위 대상자만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가동률 등 운영상황을 감안해 전국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일 경우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설치를 준비중이며, 50병상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으로, 거주지가 불확실한 해외입국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입소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치료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오월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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