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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붕괴사고’ 학동 철거공사 이르면 이달 재개

by 광주일보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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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보존·공사중지명령 해제
시공사, 해체허가신청서 접수
안전문제 없으면 공사 재개

광주시 동구 학동재개발구역은 사고가 발생한 2021년 6월 9일에서 멈춰선 상태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지난해 6월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광주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 철거 공사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르면 1일 재개발사업구역 내 잔존 건물 철거를 위한 신청서를 광주시 동구에 제출하겠다고 밝혀오면서다.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현대개발산업은 최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 건축물 철거 공사를 위해 ‘해체허가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8월 1일 접수하겠다고 동구에 알려왔다.

시공사는 해체계획서·안전관리 계획서·도급 계약서·상주감리계약서·산재보험가입증명서·해체공사 동영상 녹화 위치도 등을 일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이 공사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은 법원의 (사고) 현장보존 명령이 종료된 이후 관련 서류 보완 등을 거쳐 조속한 철거 공사 재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공사비가 늘어나고 입주 지연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도 불가피하다. 광주지방법원은 한차례 연장을 거쳐 지난 5월 사고 지역에 대해 내렸던 현장보존 명령을 해제했다.

동구는 이에 앞서 붕괴사고 직후 사업 대상지에 내려졌던 공사중지 명령을 지난 3월 조건부로 해제했다. 철거 업체 신규 선정,신규 감리자에 의한 철거 공사 안전 확보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철거가 중단된 건물 35개 동에 대한 공사 재개를 승인한 것이다.

다만 지난 5월까지 법원의 현장보존 명령이 유지돼 공사는 재개되지 못했고 이 기간 시공사 측은 동구가 요구한 4가지 조건 구비에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업지 내 잔존 건물은 모두 107개 동이다.

2020년 착공 이후 전체 622개 동 가운데 515개가 철거됐다. 남은 107개 동 가운데 72개는 철거 중 붕괴 사고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고, 나머지 35개 건물은 철거를 위한 당국의 허가·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동구 관계자는 “시공사가 제출한 서류와 공사 계획에 문제가 없다면 이르면 8월 중순부터 공사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안전에 대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보완이 필요하므로 공사 재개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은 학동 633-3 일대 12만 6433㎡ 부지에 29층짜리 아파트 19개 동, 23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9일 철거 중이던 건축물이 붕괴해 도로 옆 승강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승객 등 17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사 측 제출 서류 등을 검토해 동구가 철거 재개를 승인한다고 해도 아파트 신축공사 돌입까지는 난제가 남아있다. 아파트 신축은 사업지 내 잔존 건축물 완전 철거 이후에야 가능한데, 조합 측은 보상 금액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인 6개 동 입주민과의 수용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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