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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극적인 무승부’ 광주FC는 지지 않았다…경기 종료 직전 엄지성 PK골

by 광주일보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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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원정서 2-2 무승부
1위 독주, 대전과 승점 10점 차

광주FC의 엄지성이 11일 서울이랜드와의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기록한 뒤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경기 종료 직전 기록된 엄지성의 페널티킥골로 서울이랜드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1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K리그2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이랜드 외국인 선수 까데나시에게 멀티골을 내준 광주는 정호연의 프로데뷔골로 추격에 나선 뒤,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서울이랜드에 8승 2무의 상대전적을 보이며 ‘천적’ 본능을 과시했던 광주는 첫 패배 위기를 넘기고 무승부를 더했다.

전반 25분 광주가 까데나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당했다.

까데나시가 먼 거리에서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 한 뒤 바로 터닝 슈팅을 하면서 광주 골대를 뚫었다.

전반 32분 광주 하승운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골키퍼 김형근에 막혔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서울이랜드이 공격 때 광주 수비진이 흔들렸다.

김정수와 마주하고 선 골키퍼 김경민이 슈팅을 막아냈지만, 옆으로 흐른 공을 까데나시가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쉬운 수비로 두 번째 골을 허용한 광주가 후반 7분 정호연의 골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수비진에 둘러싸여 있던 산드로가 뒤에 있던 헤이스에게 공을 전달했다. 헤이스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정호연에게 공을 넘겼다. 공을 잡은 정호연은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이랜드 골망을 흔들면서 프로 데뷔골을 장식했다.

이후 광주가 부지런히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28분 박한빈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1분에는 헤이스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가르지 못했다.

소득 없이 후반 추가 시간에 돌입한 광주가 상대의 반칙으로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로 뛰어들던 이으뜸이 서울이랜드 김연수의 팔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또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김연수는 퇴장됐다.

후반전 부지런히 공세를 펼쳤던 엄지성이 페널티킥 키커로 골대 앞에 섰다.

엄지성의 슈팅이 방향을 읽은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공은 그대로 서울이랜드 골대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와 함께 광주는 서울이랜드전 무패행진을 펼치면서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승점 10점 차로 밀어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많이 아쉬울 것 같다. 내가 다독이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겠다”며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한 골이 먼저고 수비를 하자고 했다. 골 욕심보다는 우리가 하던 축구를 하자고 했는데 상대 수비의 벽을 더 뚫지못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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