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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가뭄으로 광주 주요 식수원의 저수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돗물 수질 저하와 공급 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례적으로 시민에게 절수실천까지 당부하고 나섰지만, 큰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당분간 식수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강수량이 평년에 크게 못 미치면서 광주 식수 공급원인 동복댐, 주암댐 저수량이 평년의 절반 이하로 내려갔다.
광주 식수 공급량의 60%를 책임지는 동복댐은 지난 6월까지만해도 62%대를 유지하던 평균 저수율이 이날 현재 23%에 불과하다. 나머지 40%를 담당하는 주암댐의 현재 평균 저수율도 24%대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이달 중순까지도 제대로 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저수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우려했다.
때 이른 폭염으로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한 점도 저수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광주 수돗물 생산·사용량은 하루 50만㎥가량을 기록하다가 7월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54만㎥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이 지속되면 수질이 나빠지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설비와 정수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가뭄에 따른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물절약 시민 홍보, 급수 수계조절 계획 및 비상급수 대책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염방열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복댐, 주암댐의 저수율이 너무 낮아 비가 오더라도 평균치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물 아껴 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0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강수량이 평년에 크게 못 미치면서 광주 식수 공급원인 동복댐, 주암댐 저수량이 평년의 절반 이하로 내려갔다.
광주 식수 공급량의 60%를 책임지는 동복댐은 지난 6월까지만해도 62%대를 유지하던 평균 저수율이 이날 현재 23%에 불과하다. 나머지 40%를 담당하는 주암댐의 현재 평균 저수율도 24%대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이달 중순까지도 제대로 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저수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우려했다.
때 이른 폭염으로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한 점도 저수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광주 수돗물 생산·사용량은 하루 50만㎥가량을 기록하다가 7월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54만㎥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이 지속되면 수질이 나빠지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설비와 정수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가뭄에 따른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물절약 시민 홍보, 급수 수계조절 계획 및 비상급수 대책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염방열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복댐, 주암댐의 저수율이 너무 낮아 비가 오더라도 평균치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물 아껴 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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