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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김대중 전남교육감 “기본에 충실해 전남교육 대전환”

by 광주일보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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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전남교육 대전환’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감으로 출발을 알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4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교육 대전환’은 교육의 기본에 충실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라며 “미래교육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지역소멸 위기와 불투명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려 한다”며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실현을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상생하는 전남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공약인 기본소득추진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지역 소멸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교육과 일자리, 주거여건 등을 동시에 개선해 청년인구를 유입시켜야 한다. 전남교육 기본소득은 ‘교육만큼은 전남이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은 약속이다. 선거 기간에도 이야기 했지만, 기본소득은 예산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다. 소멸 고위험지역의 초등학생들부터 실현하고 점차 확대하도록 하겠다.

다만 자체예산만 가지고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지역소멸대응기금을 1차 재원으로 하려한다. 매년 1조원씩 10년간 지자체에 지원되는 예산이다. 제도상 걸림돌이 있다면 제도를 개선해서라도 반드시 실현하겠다.

-열악한 전남교육환경 어떻게 극복하겠나.

▲전남교육의 오래된 숙제는 학생 수 감소와 농어촌교육의 교육력 저하를 막는 것이다. 해법은 미래교육이다.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려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농어촌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려한다. 이제는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여,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에 기반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 교과를 뛰어넘는 창의융합 교육은 작은학교가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감한 지원을 통해 작은학교가 미래교육 역량을 갖추어 ‘가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할 것이다.

중고등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내실화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학시스템도 구축해 가겠다. 중등교원의 교육력과 진학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소멸 위기극복 대안은.

▲제가 강조했던 전남교육 대전환은 두 가지 방향성을 갖고 있는데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이다. 전남형 교육자치는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우리 아이들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렇게 일자리와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일하게 하는 것이 전남형 교육자치다.

미래교육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이제 아이들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역량을 키워야 한다. 창의력을 높여야 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워야 한다. 과감한 전환을 통해 우리 아이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가 되게 하겠다.

-지역민과 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이번 선거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선거기간 동안 공부하는 학교를 강조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공부하는 학교,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먼저 만들어 가려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교권도 보장되어야 하며 학생들의 수업권도 보장되어야 한다. 모두가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학습권 보장이 공부하는 학교의 첫 걸음이다. 교육 가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김 교육감은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4년 목포정명여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단에 투신했다. 이후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해직된 뒤 목포시의원(3선)과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주민직선1기와 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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