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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시12

불멸의 화가 만나는 설레임…정읍에서 사랑에 빠지다 [문화를 품은 건축물 열전 건축 도시의 미래가 되다 (20) 정읍시립미술관] 박스 형태 단조로웠던 도서관 2015년 리모델링 미술관으로 자연광 쏟아지는 유리천장 2층, 3개 전시실…1층 카페 2019년 ‘한국 근현대 명화전’ 수만 여명의 관람객 다녀가 전국의 수많은 미술관들을 취재하다 보면 저마다 독특한 색깔이나 분위기가 느껴진다.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외관을 과시하는 미술관이 있는 가 하면 스타작가들의 화려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도 있다. 이런 미술관들은 대개 국립 미술관이거나 재력있는 기업인들이 사재를 털어 지은 사립미술관이다. 하지만 광주와 자동차 거리로 1시간 안팎인 전북 정읍시립미술관은 이들과 결이 다른 곳이다. ‘작지만 강한 미술관’이라고나 할까. 사실 정읍시립미술관은 여타 미술관에 비.. 2021. 3. 29.
‘With people’ 파안대소 서현호 초대전, 11월1일까지 아산조방원미술관 서현호 작가가 화폭에 그려온 건 각양각색의 인물들이다.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을듯한 사람들의 얼굴은 표정 하나에서, 움직임 하나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래 전 대인예술시장에서 선보였던 ‘People Drawing’전이나 지난해 5월 곡성세계장미축제장에서 설치미술로 선보였던 ‘5월엔 만인의 얼굴이 꽃이다’가 대표적이다. 곡성에 위치한 도립 아산조방원미술관이 서현호 작가 초대전 ‘ With people’을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한다. 곡성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곡성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해온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모두 웃고 있다. 누구도 예.. 2020. 10. 19.
“여순항쟁, 빨갱이 오명 벗겨 유족 恨 풀어주고 싶어” 순천대서 31일까지 여순사건 역사화전 여는 박금만 작가 여수 주둔 14연대 4·3 진압 명령 거부…군·경·민간인 1만1천명 희생 할아버지 故 박기조씨가 피해자…당시 여수·순천·구례·벌교 풍경 담아 “많은 사람들에 진실 알리고 명예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 보탬 됐으면” “여순사건은 ‘사건’이 아니라, ‘항쟁’입니다. 우리 가족을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줬던 여순사건이 ‘빨갱이’ 오명을 벗고 올바른 역사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여순항쟁, 되찾은 역사’전을 열게 된 이유입니다.” 여순사건 72주년을 맞아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금만(50) 작가가 여수·순천·구례·벌교 등을 배경으로 여순사건 역사를 그린 역사화전이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의 작품 16여점.. 2020. 10. 14.
길들여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것’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기획전 임의진·유지원 초청 4일부터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이 임의진 작가와 유지원 작가를 초청해 ‘날 것, 그대로의 것’ 기획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 갤러리에서 열리며 지난 4일 오후 4시 열린 오픈식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성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기획전은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의 예술적 속성들에 집중한다. 임의진의 삶은 여행지에서의 단순한 방랑객이 아닌 ‘유목민’의 삶처럼 야생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불모의 땅이 된 곳에 달라붙어 그 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창안한다. 유지원은 시간이 지나 버려진 것, 오래돼 기피된 공간 등 그 자체에서 보이는 날 것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대상의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를 끄집어낸다. 그의 작업은 건축 자재 조각들을 재조합..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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