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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집7

잔잔하면서 울림이 있고 지역과 소통하는 ‘예술공간 집’ ‘기억’ 품은 한옥의 정체성 살린 기획전들 반향 독특한 형식 미술사 강의·체험 프로그램 인기 건축공간연, ‘가치를 잇는 건축자산활용’선정 광주시 동구 장동 전남여고 정문 앞 골목에 접어들자 가장 먼저 아담한 한옥이 나온다. ‘예술공간 집’. 통유리창 위에 내걸린 간판과 고풍스런 창틀이 정겹게 느껴진다. 모던한 분위기의 일반 갤러리에서 볼 수 없는 따뜻함이다. 이처럼 ‘예술공간 집’은 첫 인상부터 방문객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낡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대문을 지나면 타임머신을 타고 70~80년대로 되돌아간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시원하게 트인 마당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화단이, 오른쪽에는 통유리로 마감한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 53평중 갤러리가 들어선 공간은 25평. 안방과 주방, 건넌방 등이 있.. 2021. 5. 25.
표인부 작가 “새롭게 시도한 종이 작업…즐거운 모험이었죠” ‘전시실 너머 실험실’전…‘예술공간 집’ 31일까지 전시 “실·커피 등 소재 실험 통한 ‘바람의 기억’ 연작, 판화 작업 선보여” 작품 앞에 서면 녹색 숲 한 복판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에 풀이 누웠다 일어났다 하는 듯 싶고, 새 소리도 들릴 듯하다. 어떤 형태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바람, 그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지난 2018년 개관 후 의미있는 기획전을 열어온 ‘예술공간 집’이 올해 ‘전시실 너머 실험실’전을 시작한다. 45세 이상 작가에게 주목한 기획으로 1년에 한 명의 작가를 초청할 예정이다. 그 첫 주자는 종이 작업을 하는 표인부(51) 작가로 오는 31일까지(25일 휴관) 관람객을 만난다. 문희영 예술공간 집 관장은 당초 지난 9월 광주비엔날.. 2020. 12. 25.
'猫情 묘정' 허달용 개인전, 13일까지 예술공간 집 고양이·풍경화…안온한 기운 담아 작은 새 한마리를 노려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다. 잠깐만 방심하면 곧바로 낚아 챌 기세다. 새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건 검은 고양이 한마리다. 또 다른 그림에선 세상 편하게 잠을 자는, 한 없이 여유로운 모습이다. 푸른 색 배경 아래 하늘에 높이 뜬 그믐달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모습에선 고양이의 ‘꿈’도 느껴진다.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 수묵화가 갖고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품들은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한다. 허달용 작가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신작을 중심으로 ‘예술공간 집’에서 전시회를 연다. 오는 13일까지 ‘묘정(猫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0점의 고양이 그림과 풍경화 등 100여점의 작품을 만나는 자리다. 무엇보다 고양이를 사랑..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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