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5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예술이 좋다 여행이 좋다 수지 호지 지음, 최지원 옮김 명작 탄생시킨 25곳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탕헤르라는 도시가 있다. 아프리카 최북단에 자리한 이곳은 지중해와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브롤터 해협도 멀지 않는 곳에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 특징은 다양한 문화의 교류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여러 언어 프랑스어, 아랍어, 영어가 혼용돼 쓰인다. 유럽의 관점에서 보면 아프리카로 진입하는 초입으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20세기 아방가르드 야수파의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는 이곳을 찾아 예술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기도 했다. 그는 이곳의 “밝고 풍부한 빛, 선명한 색채, 다채로운 햇살과 독특하고 이국적인 건축물에 깊이 매료되었다.” 마티스는 탕헤르를 일컬어 ‘화가의 낙원’이라 불렀다. 그는 “풍부한 안료와 생동감 있는 붓놀림, 대조적인 패턴”으로 탕.. 2022. 7. 29.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