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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싱거워진’ 바닷물 … 200억원대 강진 전복 폐사 마량항서 1㎞ 떨어진 양식장까지 민물 덮치며 염도 ‘뚝’ 32곳 20㏊ 피해…“올 추석 출하할 것 없다” 어민들 시름 사흘 간 500㎜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진 바다에서 전복들이 잇따라 폐사했다. 육지로부터 밀려 온 민물이 해안선에서 1㎞ 떨어진 전복 양식장을 덮치면서 양식장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7일 강진군청과 어민들에 따르면 강진군 마량면 앞바다의 40ha 면적의 전복 양식장(약 400억원 상당)의 전복 가운데 절반 가량이 폐사했다. 전복이 정상적으로 생장하기 위해서는 바닷물 염도가 30~32ppt는 돼야 하지만, 이번 장마로 염도가 15ppt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장, 강진군 32개 전복양식 어가가 전부 피해를 입었고, 40ha 가운데 20㏊ 면적의 전복이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 2021. 7. 8.
평생 키운 소 다 잃어…어르신들 몸져 누워 이틀간 55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불어난 강물에 모든 걸 잃은 구례 주민들=8일 오후 방문한 구례군 구례읍은 침울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오일장이 열리기로 했던 이날 오전, 손님 맞이에 분주했던 장터 상인들이 맞이한 건 손님이 아닌 흙탕물이었다. 섬진강이 범람하며 오전 8시께 읍내 전체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물은 30분 만에 읍내 전체를 집어 삼켰다. 건물 간판과 한옥 기와 상부만이 머리를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 내다 팔 생선을 바리바리 싸 들고 장에 나왔던 노인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난리에 생선 한 마리도 건지지 못하고 대피할 수 밖에 없었다. 대피소인 구례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만난 봉.. 2020. 8. 10.
물 뒤섞인 수십억대 농약…서창동 일대 ‘비상’ 주말 광주에 쏟아진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서창동 인근 농약 판매업체와 농협 자재창고가 침수되면서 농약 성분이 그대로 유출됐다. 이 일대는 한 동안 농약 냄새가 진동해 주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광주시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오전부터 서창동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서구 서창동 서창농협 서창지점과 농협 자재창고가 침수되면서 농약을 쌓아놓은 마을에 위치한 ‘광주전남 작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 창고에도 빗물이 들이닥쳤다. 이들 창고에 쌓아놓은 다량의 비료와 농약 등이 불어난 물에 뒤섞이며 마을 주변을 떠다니면서 한 때 심한 악취로 진동하며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광주전남 작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 측 관계자는.. 2020. 8. 10.
폭우에 태풍까지 … ‘장미’ 오늘 상륙 제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에서 발생한 제 5호 태풍 장미와 남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11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태풍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점차 약화되면서 10일 밤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100~200㎜,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에는 300㎜ 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아침 최저기온 25~26도, 낮 최고기온 28~30도 분포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우와 만조시기가 겹치면서 해안저지대와 농경지의 경우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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