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쏜 누리호, 우주의 문 열었다
21일 오후 4시 14분, 위성 700㎞ 궤도 안착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 통해 지상 교신 성공 첫 발사 30년만에 세계 7번째 자력 발사국 “5, 4, 3, 2, 1, 발사!”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순간, 누리호 1단 로켓의 끝에서 강한 불꽃이 분사되면서 길이 47.2m, 무게 1500㎏짜리 거대한 몸체의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쳤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우주로 성공적으로 날아오른 순간이었다. ‘우주 시대’를 열며 ‘우주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실패를 뒤로하고 누리호는 두번째에 성공을 거뒀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3시 59분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뒤, 오후 4시 14분 목표로 했..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