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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4

[르포] 새마을금고 위기설 “IMF 때도 돈 잃어…이자 손해 보더라도 예금 찾을래요” “내 돈도 혹시?” 연체율 급등에 광주 예·적금 중도해지 고객 북적 영업점 “일부 부실 금고 얘기” 고객 잡기 ‘진땀’ 6일 오후 1시께 광주시 서구 한 새마을금고 영업점에는 대출창구를 제외한 모든 예·적금 창구 앞은 고객들로 붐볐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만 해도 6명으로, 평소 한산하던 영업점 내부가 오랜만에 북적였다. 창구에 앉은 한 여성 고객은 영업점 직원에게 “6000만원을 출금해달라”고 요구하며 전표를 쓰기 바빴다. 영업점 내부에서 만난 한 중년여성은 “오는 19일이 정기예금 만기일인데 불안해서 왔다”며 “7000만원을 맡겼는데, 이자 손해를 보더라도 2000만원은 미리 찾아야 할 것 같아 찾아왔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아 예금을 찾기 어려울 것 같아 내일 다시 와야겠다.. 2023. 7. 7.
“온가족 한 끼 밥 먹기도 버겁다” 물가 상승률 금융위기 수준 광주 4.9%·전남 5.5% 치솟아 식용유 58%·밀가루 40% ↑ 배추·무 가격도 ‘천정부지’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광주·전남 지역 물가가 각각 4.9%, 5.5% 오르는 등 연말 물가 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추석 명절을 한 달 남기고 성수품 가격 상승 등 ‘밥상물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주는 4.9%, 전남은 5.5%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9%로 집계됐다. 물가 누계 상승률은 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연간 수준(광주 4.7%·전남 4.8%)을 뛰어넘었고.. 2022. 8. 9.
전남 물가 상승률 ‘외환위기’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광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전남 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광주는 6.3%, 전남은 7.1%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은 건 2008년 7월(6.3%)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남 물가가 7%대로 오른 건 1998년 11월(8.2%) 이후 23년 7개월 만이다. 외환위기 당시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중심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했는데 그때 버금가는 수준으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올해 들어 광주 물가 상승률은 3.4%(1월)→3.5%(2월)→4.0%(3월)→4.7%(.. 2022. 7. 5.
‘환전상과 그의 아내’ 빈민층엔 희망, 부유층엔 안도감 주는 정책을 <김은영의 그림생각> 최근 사상 초유의 재난을 겪으면서 우리는 새로운 공부를 참 많이 하게 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거의 공포 수준이라 연일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양적완화정책 등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들이 신문마다 가득하다. 혹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발언을 할 때마다 세계 증시가 폭락한다고 하니, 새삼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된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일찍이 “경제인은 정치를 몰라도 되지만 정치인은 경제를 모르면 안된다”고 언급했듯 경제가 위기일수록 최상의 정책이 더욱 간절해진다. 빈민층에게는 희망을 주고, 부유층에게는 안도감을 주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리더가 기다려지는 시점이다. 1..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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