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건물붕괴9

말벗 봉사 할머니·엄마 문병 딸…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들 안타까운 사연 아버지는 중상…요양병원 퇴원 엄마 반겨주는 이 없어 의사 꿈 꾸던 늦둥이 외아들, 동아리 활동 후 귀가하다 평범한 이웃들 허망하게 목숨 잃어…분향소 통곡 가득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 얼굴을 보고 귀가하던 딸, 거동 불편한 또래 노인들과 말벗해 준 뒤 돌아가던 할머니, 방과후 버스에 탄 고교생….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평범한 이웃들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건물에 허망하게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당했다. 최악의 ‘인재’(人災)로 기록될 지난 9일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건물 붕괴 사고는 아직 피지도 못한 10대 고교생에서부터 봉사활동으로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70대까지 모두 9명이나 되는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숨진 이들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 2021. 6. 10.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그럼 우리 가족 살려내” 피맺힌 절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한자리에 모인 유가족들 동구청·시공사·철거업체 대표 등 참석 지원 절차 등 논의 “위험 감지한 작업자들 피할 때 왜 교통통제 안했나” 분통 “동구청, 안전관리 어떻게 한 것이냐” 감독 허술 질타도 “원하는대로 해주신다고요? 그럼 살려주세요.” 10일 오후 광주시 동구 치매안심센터 회의실은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피해 가족들의 분노로 가득했다. 이날 자리는 9명의 사고 희생자 가족들의 장례 및 유족지원절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구청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재개발사업조합장,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9명의 희생자 중에서는 8명의 가족 23명이 참여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동구를 비롯, 재개발 철거사업 관련자들의 위로 .. 2021. 6. 10.
붕괴 참사 상가 건물…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위해 철거 9일 무너져내린 상가 건물은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해 철거 중인 건물이었다. 광주 동구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은 학동 633-3 일대 12만 6433㎡ 면적에 아파트 19개동과 정비기반시설, 종교시설(4165㎡)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파트의 경우 39㎡~135㎡ 크기의 지상 29층짜리 19개 동을 지어 2282세대가 들어선다. 재개발조합은 지난 2007년 8월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2017년 2월에야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듬해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설립인가부터 본격적 공사 착공을 위한 관리처분인가까지 10년 넘게 걸린 셈이다. 재개발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주택 노후화로 악화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부동산업계에서는 개발되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남광주역을 중심으.. 2021. 6. 10.
붕괴 위험 건물 방치했다 ‘날벼락’ … 9명 사망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공사 현장 5층 건물 붕괴 9명 사망 8명 중상 버스 승강장 옮기지 않고 시민 차도 통행 등 불안 상존…안전관리 엉망 매몰 2시간만에 8명 구조…작업 중이던 2명은 위험 징후에 빠져나와 주민들 “안전 조치 없이 쌓아둔 건물 뒤 흙더미 무너지며 참변” 지적도 광주시 동구 학동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승객을 승·하차시키던 버스를 덮쳤다. 현장 주변 주민들은 재개발·철거 공사로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건물 앞의 버스 승강장을 옮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놓는가 하면, 공사 현장을 피해 차도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했는데도 적절한 안전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내버스 덮쳐…9명 사망·8명 구조= 9일 오후 4시 20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지.. 2021. 6.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