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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역전패를 역전패로 갚았다…‘2패’ 정해영 삼성 상대 13세이브

by 광주일보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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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대결에서 3경기 연속 역전패 ‘악몽’
황대인 솔로포, 홍상삼 폭투로 행운의 승리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KIA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3연속 역전패 악몽을 지우는 설욕전을 벌였다.

KIA 타이거즈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완벽한 복수전이었다.

KIA는 앞서 4월 29일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싹쓸이 3연패를 당했다. 믿었던 필승조가 흔들리면서 정해영이 2패, 장현식 1패를 기록했었다.

그리고 KIA는 장소를 바꿔 치른 ‘리턴 매치’에서 8회 역전극을 펼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1회를 삼자범퇴로 연 선발 한승혁이 2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3회 선취점을 내줬다.

2사에서 김지찬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김지찬이 홈에 들어왔다.

홈 승부를 하는 사이 2루로 향하던 구자욱을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승혁이 4회에는 오재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김태군, 이성규에게 연달아 3안타를 내주면서 실점이 올라갔다.

이후 1사 1·2루에서 김헌곤을 2루 땅볼, 이재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5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현준을 1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김지찬의 번트 타구가 안타가 됐다. 구자욱까지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한승혁이 이원석과의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한승혁은 김태군을 상대로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5회를 마무리했다.

한승혁의 성적은 5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6회초 KIA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측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선빈의 우익수 플라이와 나성범의 1루 땅볼로 3루를 찍고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타석에 선 4번 타자 황대인이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2-3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마운드에서는 윤중현이 분위기 전환을 이뤘다.

한승혁에 이어 6회 출격한 윤중현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한 뒤 7회 2사까지 막아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6회 2사에서 이준영이 나와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KIA에 행운이 따랐다.

이어 나온 홍상삼이 3구째 폭투를 기록했고, 그 사이 1루 주자 구자욱이 스타트를 끊었다가 아웃됐다.

8회초에도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KIA가 승부를 뒤집었다.

류지혁의 볼넷으로 시작한 공격.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황대인의 땅볼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4-6-3의 병살타가 기록됐지만, 류지혁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김도영이 홈에 들어오면서 3-3이 됐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강한 땅볼 타구를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뒤로 빠트리면서 역전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리드를 가져온 KIA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장현식의 난조로 자리를 바꾼 전상현이 8회 나와 이원석, 오재일, 김태군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앞선 대결에서 악몽의 2패를 기록했던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1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이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기까지 7개의 공만 필요했다.

초구에 이성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정해영이 대타 강민호는 3구째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재현도 3구째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정해영이 삼성전 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공동 4위였던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한편 KIA는 25일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원태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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