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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 30년째 한국어 교사로 활동 중인 허선행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 그는 전남대 사범대를 졸업한 직후 1992년 3월 현지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외길 인생을 살았다.
그의 삶을 다룬 책 ‘허선행의 한글 아리랑’(라운더바우트)의 출간을 기념하는 ‘허선행 북콘서트’가 오는 14일 오후 2시 광산구 월곡 고려인문화관 ‘결’에서 열린다.
책은 허선행 단장의 현지 교단사를 다루는 한편 1991년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이 기금을 모아 옛 소련 지역에 6개의 한글학교를 세운 과정도 담고 있다.
당시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이 현지 고려인을 위해 한글학교를 만들고 지원한 기록은 지난해 12월부터 고려인문화관에서 ‘광주한글학교 개교 30주년 기획전’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런 기획전과 맞물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허 단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포장 수훈,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순 등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책의 저자인 조철현 작가는 “광주가 배출한 한글 세계화의 대표적인 인물인 허선행 학당장의 출판 기념 북콘서트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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