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희종기자

광주·전남 대학 올해도 신입생 미달

by 광주일보 2022. 3. 3.
728x90
반응형

전남대 38명·조선대 14명 등 100여명 내외…미달율은 개선
학령 인구 감소로 예정된 수순…지역 대학들 자구 노력 필요

학령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대다수가 2022학년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다만 전남대와 조선대 등 주요 대학들의 미달률은 전년도인 2021학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일 광주·전남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대의 2022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4251명이지만 4213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종 등록률은 99.11%로 지난해 96.67%보다 소폭 올랐지만 정원에서 38명이 미달했다.

광주 용봉캠퍼스에선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응용생물학과, 인공지능학부에서 1명씩 총 3명이 미달됐다. 여수캠퍼스는 해양바이오식품학과 등 10개 학과의 정원 35명이 미달됐다.

조선대는 신입생 4385명을 모집해 4370명이 최종 등록했다. 10개 학과에서 14명을 충원하지 못했다. 등록률은 99.7%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아시아언어문화학부와 글로벌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학과, 작업치료학과, 경제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산업공학과, 전기공학과, 영어교육과, 휴먼융합서비스학과 등 9개 학과에서 1명씩 미달됐으며 공연예술무용과에서는 6명이 부족했다.

송원대는 700명 모집에 699명이 등록했으며, 치위생학과에서만 1명이 미달됐고 호남대는 신입생 정원 1566명에 1494명이 등록, 충원율은 95.4%다.

광주여대는 969명 모집, 94.7%에 해당하는 906명이 등록했다. 자율전공학부·작업치료학과·AI융합학과 등 6개 학과가 정원 외 모집을 비롯해 63명을 충원하지 못했다.

동신대는 1566명을 모집해 1455명이 등록했다. 11개 학과 111명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충원율은 92.9%로 집계됐다.

목포대는 올해 신입생 1694명 모집에 나서 1438명이 등록을 마쳤다. 40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다. 순천대는 1664명 신입생 모집에 91.4%인 1521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대학 정원 대비 입학 연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방대의 정원 미달은 예정된 수순일 뿐”이라면서 “지역대학가 내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대학들의 자구 노력이 없이는 존폐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소년범죄 갈수록 흉포화 … 촉법소년 대책 시급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소년심판’을 계기로 국내 소년범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가 지적하는 소년범죄의 흉포화, 저연령화, 재범 증가 등에 따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

kwangju.co.kr

 

장례식 4일장 늘어난 까닭은? 화장터 못 구해 유족들 발동동

“화장(火葬)터를 구할 수가 없네요. 다른 지역까지 옮겨 비싼 돈 들여 화장할 수 도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4일장으로 치르게 됐네요”지난달 28일 부친상을 당한 A(53)씨는 빈소를 차리고 3일장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