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가 절반 ‘육박’
3월 등교 앞둔 교육계 비상
광주·전남에서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기침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뛸 정도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20대 이하 젊은층의 감염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3월 개학을 앞둔 교육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2·6면>
23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4225명, 전남 3083명 등 73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 일일 확진자 3000명대는 처음이다. 이어 이날 0시 이후 오후 6시까지 광주 3886명, 전남 2342명 등 모두 6228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이틀 연속 70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에선 이날 0시 기준 서구 소재 요양병원 52명,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13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는 1131명이었다. 특히 감염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한 감염자는 3090명으로, 지역사회 전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는 또 여전히 2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확진자 중 20대 17.5%(739명) , 20대 미만 31.7% 등 20대 이하는 49.2%였다.
전남에선 이날 여수 470명, 순천 393명, 목포 333명, 광양 179명, 무안 173명, 나주 155명 등 22개 시·군에서 모두 확진자가 속출했다. 나주 요양원, 광양 어린이집과 순천의 모 대학 기숙사 등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전국적인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늘어 누적 232만91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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