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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 급증
전국 2만 2907명 확진
위중증 274명…엿새째 200명대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4일 발표
광주·전남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뿌리내린 상황에서, 설 연휴 기간 가족 간 접촉 등에 따른 확산세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광주 694명, 전남 454명 등 1148명이 신규 확진됐다. 앞서 설 당일인 지난 1일 광주 618명, 전남 464명 등 1082명이 확진됐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1월 29∼2월 2일)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실제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광주는 2771명, 전남은 1942명 등 4713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날도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요양병원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4명에 이르고, 광산구 제조업체서도 1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하루에만 순천 84명, 여수 69명, 목포 61명, 무안 34명, 장성 25명, 나주·광양 각 21명, 담양 18명, 영암 14명, 보성·함평 각 13명, 완도 12명, 구례 11명, 해남·진도 각 9명, 곡성 8명, 화순·고흥·영광 각 7명, 강진 6명, 장흥 3명, 신안 2명 등이 신규 감염됐다. 특히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과 목포, 나주, 장성지역 감염세가 거세다.
전국에선 지난 2일(3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2만 2907명이 신규 확진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90만7214명이 됐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지난 2일 새벽 0시 기준 2만269명으로 처음 2만명대로 올라섰는데, 하루 새 2638명 늘어 이날 2만30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첫 1만명대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새 2만명대로 늘면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 급증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진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면서 엿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5%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9%대에서 오르내렸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0.7%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만2773명, 해외유입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58.2%)이 나왔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시행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신규확진자가 연일 1~2만명씩 쏟아진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 허용 인원 6명, 식당 등 영업 허용 시간 밤 9시 등 현행 거리두기 방안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e브리핑에서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정부 안에서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내용은) 4일 중대본에서 논의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광주 694명, 전남 454명 등 1148명이 신규 확진됐다. 앞서 설 당일인 지난 1일 광주 618명, 전남 464명 등 1082명이 확진됐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1월 29∼2월 2일)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실제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광주는 2771명, 전남은 1942명 등 4713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날도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요양병원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4명에 이르고, 광산구 제조업체서도 1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하루에만 순천 84명, 여수 69명, 목포 61명, 무안 34명, 장성 25명, 나주·광양 각 21명, 담양 18명, 영암 14명, 보성·함평 각 13명, 완도 12명, 구례 11명, 해남·진도 각 9명, 곡성 8명, 화순·고흥·영광 각 7명, 강진 6명, 장흥 3명, 신안 2명 등이 신규 감염됐다. 특히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과 목포, 나주, 장성지역 감염세가 거세다.
전국에선 지난 2일(3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2만 2907명이 신규 확진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90만7214명이 됐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지난 2일 새벽 0시 기준 2만269명으로 처음 2만명대로 올라섰는데, 하루 새 2638명 늘어 이날 2만30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첫 1만명대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새 2만명대로 늘면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 급증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진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면서 엿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5%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9%대에서 오르내렸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0.7%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만2773명, 해외유입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58.2%)이 나왔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시행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신규확진자가 연일 1~2만명씩 쏟아진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 허용 인원 6명, 식당 등 영업 허용 시간 밤 9시 등 현행 거리두기 방안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e브리핑에서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정부 안에서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내용은) 4일 중대본에서 논의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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