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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담빛예술창고에 펼쳐진 ‘눈부신 빛’

by 광주일보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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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주카·이성웅·정재엽 참여
VR 미디어아트·설치작품 ‘리폼전’

 

관방제림 옆에 자리한 담양 담빛예술창고(관장 장현우)에서 두 개의 전시가 열린다. VR미디어아트전 ‘리폼(REFORM)’과 청년작가 황수빈 작가 개인전이다. 본관과 신관, 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죽녹원 등 담양의 명소 나들이와 더불어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리폼(REFORM)전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수십 개의 종이 박스를 쌓아올린 구조물 위로 영상이 쏟아진다. 작가 폴 바주카는 지난 2020년 초 무등산 서석대를 처음으로 올라보려 마음 먹었다. 코로나로 인해 산에 오르는 것을 멈춘 그는 대신 종이 박스로 상상 속의 서석대를 만들고, 절경 속에 서 있는 느낌을 담아 댄스 장르의 음악을 작곡했다. 등산객들도 만나기 어려운 ‘서석대의 밤풍경’을 상상해 제작한, 사운드아트와 LED조명이 어우러진 작품 ‘DEEP@서석대’다.

폴 바주카의 작품으로는 현대 소비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영상물 ‘이것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다’도 함께 나왔다.

담빛예술창고에서 열리는 ‘리폼(REFORM)전’(27일까지)은 낡음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기획전으로 사운드아트와 홀로그램, VR미디어 아트, 설치 작품 등이 어우러진 전시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와 환경위기,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현대사회가 던지는 질문에 답한 기획으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새롭게 ‘재생’되어야하는 것들이 예술 작품으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살펴본 전시다.

이성웅 작가의 작품 ‘Water Drop’은 영상과 설치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물에 이어 바로 옆에 설치된 작품은 물방울을 재해석,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느다란 전선에 매달린 수백개의 작은 조명이 만들어내는 작은 원형은 마치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이며, 조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판넬 위에 놓인 작은 의자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수묵화의 고정관념을 깬 와사달의 ‘모난돌의 ‘물과 묵이 없는 수묵화’는 VR로 제작된 콘텐츠를 공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R&D 연구원 출신의 디지털콘텐츠 디렉터 ‘모난돌’은 와사달의 테크니션 디렉터로 참

여해 360 VR 제작된 2D그래픽 기반의 수묵화 미디어아트를 수묵화의 원형은 유지하면서 표현방식을 달리 해 재해석했다.

정재엽 작가의 ‘정원의 건너편’은 본관 2층과 신관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자유자재로 구부러진 나무 조각과 실재 식물, 흙 등이 어우러진 작품은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져준 질문, 인류와 자연 공생의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관에 설치된 작품은 탁 트인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진짜’ 자연의 모습과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준다.

/담양=글·사진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우주를 그리다 '황수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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