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에 국내 첫 해양관광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5월부터 15인승 전기차 4대 투입 시범 운행

 

고군산군도 선유도에서 운행할 자율주행버스.

군산 선유도에 전국 최초로 운전자 없는 해양관광 자율주행버스가 5월부터 달린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북도와 함께 자율주행버스 4대를 도입해 고군산군도 선유도에서 5월 말부터 시범 운행한다. 앞서 4월 말부터 한 달 간 시운전을 통해 운행사항을 점검하며, 8월부터는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이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버스는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장비를 장착했다. 버스는 15인승이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다. 한 번 충전으로 200㎞ 정도를 달릴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시범 운행 기간에 군산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유람선 선착장 간 1.5㎞를 달린다. 8월부터는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망주봉 간 2.5㎞ 구간을 하루 7차례 자율 운행한다.

운임은 당분간 무료이며, 탑승 수요 등을 고려해 유료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선유도 일원에 자율주행차 체험존과 전용 승강장을 만든다. 또 새만금과 군산지역에 ‘새만금지역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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