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섬’ 신안의 ‘보라해’ … BTS 뷔 생일 이벤트 눈길

대형 상징 조형물·현수막 설치

 

세계가 인정한 ‘퍼플섬’ 신안에 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화제다.

신안군이 뷔의 27번째 생일(12월 30일)을 앞두고 ‘퍼플섬’ 반월·박지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I PURPLE YOU’라는 문구를 활용한 대형 상징 조형물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사진>

‘I PURPLE YOU’는 뷔가 만들어 낸 ‘I LOVE YOU’ 신조어로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영미권 온라인 사전인 어반 딕셔너리에 등재되기도 했다.

보라는 BTS를 상징하는 색으로 뷔가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인 만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군은 퍼플 바다정원에 ▲‘I PURPLE YOU’ 문구 포토존 ▲유명인 모습을 활용한 포토존 ▲30개소 벤치에 이 문구를 활용한 각기 다양한 그림과 글자를 새기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신안 반월·박지도는 지난 2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World Tourism Organization)가 선정하는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21일에는 서귀포 치유의 숲, 수원화성 야간관광, 춘천 킹카누나루터 등과 함께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했다.

군은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청도라지 꽃과 꿀풀 등의 통해 보라색을 콘셉트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본격화했고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섬’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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