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박스’ 내년 4월 개관 가상현실·미디어아트·체험존···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신안의 대표 관광지 ‘퍼플섬’에 더욱 풍부해진 볼거리를 제공할 실감형 메타버스 체험관이 들어선다.
메타버스 전문 기업 시크릿타운(주)은 몰입형 실감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창고 ‘퍼플박스’를 구축해 내년 4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퍼플박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 지역관광과 메타버스 기술이 결합된 최초의 체험관이다.
이번 사업은 시크릿타운(주)과 사단법인 신안군관광협의회, 농업회사법인 신안몽(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시크릿타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가상현실,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 상영공간, 퍼플교를 배경삼아 가상현실을 즐기는 ‘퍼플러너’ VR게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존이 꾸며진다.
퍼플박스는 신안군 안좌도 두리마을과 반월도를 연결하는 작은 섬이자, 퍼플섬 관광의 시작점에 자리한 4,000㎡ 크기의 섬 ‘단도’에 만들어진다.
시크릿타운(주)은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지역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3가지 주제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저 유물 이야기를 실감미디어로 풀어낸 ‘천사의 바다’, 퍼플섬 반월도와 박지도에 전해 내려오는 스님과 비구니의 슬픈 사랑 이야기 전설을 다룬 ‘섬의 연인’등의 구성으로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퍼플섬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신안군관광협의회 남상율 이사장은 “메타버스 전시관이 들어서게 되면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이 퍼플섬에 오래 머물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퍼플섬이라 불리는 반월 박지도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호남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관광정책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됐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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