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매판매액 16개 시·도 증가
전년비 광주 5.0%·전남 4.1% 증가
광주 백화점 22.7% 증가세 이끌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 지급 효과 등으로 올해 3분기 광주·전남 소매판매액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광주 5.0%·전남 4.1% 증가했다.
올 3분기 소매판매는 울산(-2.9%)을 제외하고 16개 시·도가 증가했다. 부산(3.9%)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5.7%), 대전(5.1%), 광주(5.0%)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은 백화점(22.7%)과 전문소매점(10.4%) 부문이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0.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8%) 등도 줄었다.
지난 8월 신세계백화점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가 들어선 대전 백화점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60.1% 급증했다. 이어 경기(23.7%), 광주(22.7%), 서울(14.9%), 부산(7.9%), 울산(6.1%), 대구(5.2%), 경남(3.5%) 순이었다.
서비스업 생산액을 바탕으로 집계한 3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광주 2.2%·전남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천이 4.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부산(4.4%), 서울·강원(각 4.3%), 충남(3.9%), 경기(3.5%)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남과 광주 증가율은 각각 뒤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라 광주에서는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생산지수 증가율이 16.9%로 가장 높았다.
도매 및 소매업(4.4%), 운수및 창고업(4.4%), 정보통신업(3.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3%) 등도 생산액이 늘었다. 반면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은 12.0% 줄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0%)과 부동산업(-1.8%), 숙박 및 음식점업(-0.4%)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남도 예술부문이 4.2% 증가했고, 정보통신업(3.7%), 도매 및 소매업(3.5%) 등도 늘었다. 과학부문(-1.7%), 숙박 및 음식점업(-0.9%)은 감소했다.
광주·전남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액 감소세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이어지다가 지난 2분기 각각 1.0%·1.9% 증가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3분기 각각 광주 0.4%·전남 0.9% 감소하며 또다시 반락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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