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30분…김주공 ‘4경기 연속골’ 겨냥
광주FC가 안방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광주는 추석날인 2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지난 18일 제주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광주는 김주공의 ‘3경기 연속골’에도 경기 종료를 앞두고 페널티킥 실점을 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쉽게 승리는 놓쳤지만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었다.
안방에서 추석을 보내게 된 광주는 홈팬들의 응원 속에 ‘대어사냥’에 나선다. 승리로 무패행진을 잇는 게 광주의 목표다.
3연승 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페이스가 주춤해진 사이 성남FC와 FC서울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성남이 승점 1점 차로 9위 자리로 올라섰고, 10위가 된 광주는 11위 서울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광주는 힘 붙은 공격진을 앞세워 전북전 승리를 노린다.
김주공이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술의 옵션을 넓혔고, ‘엄두마차’ 엄원상과 엄지성은 빠른 발과 드리블로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중원의 핵심 김종우가 지난 제주전 교체 투입돼 부상에서 벗어나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틀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지만, 김원식과 헤이스 등 주요 선수들도 앞선 제주전에서 짧게 경기에 나서면서 체력 안배를 했다.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전북은 매년 우승 싸움을 하는 어려운 상대다.
상대전적에서도 광주가 1승 5무 12패를 기록하면서 절대적인 열세다.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도 모두 패배가 기록됐다.
하지만 광주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안방에서 맞불 작전을 펼쳐 전북과 3-3 무승부 경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공격 다변화에 성공한 광주는 9월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예고한다.
전북은 9월 들어 벌써 5경기에 나서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태국의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8강행을 확정했고, 18일에는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체력적 우위를 점한 광주가 끈끈한 조직력과 전방 압박으로 ‘난적’ 전북을 꺾고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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