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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정읍에서 만나는 근현대미술사

by 광주일보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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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정읍시립미술관서
오지호·김환기·장욱진 등 45명 작가 60여점

정읍시립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미술관 지원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립미술관 협력 전시사업’이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기획전시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큰 줄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국가등록 문화재인 ‘남향집’ 작가 오지호, 도상봉, 김기창, 이중섭, 변월룡, 장욱진, 김환기, 이우환, 곽인식, 김구림, 이강소 등 한국 대표작가 45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김환기 초가집
 

전시는 시대별로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근대미술사의 근간을 이루는 1930-40년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근대미술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한 1전시실에서는 1930년대부터 1950년까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이후 일본 유학파들의 서양화풍 경향을 확인하고 1920~30년대 한국의 서정성과 향토성을 담아낸 인물화, 풍경화, 산수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 ‘추상미술을 실험하다’에서는 1950년대 시작된 추상미술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김환기, 유영국, 하인두, 박서보 등의 작업으로 전개되는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통해 당시 화단에서 새롭게 부각된 ‘현대성’을 살펴볼 수 있다.

3전시실은 ‘매체예술로 확장되다’를 주제로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아우르고 있다.

차가운 기하학 추상을 비롯해 탈 평면, 오브제, 설치, 퍼포먼스 작업의 경향이 두드러졌던 1970년대 미술과 1980년 리얼리즘 회화, 1990년대 이후 백남준, 박현기 등의 비디오 작업도 감상할 수 있다.

장욱진 마을
 

관람료는 정읍 시민은 2000원, 정읍 외 거주자는 500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시간 입장 가능하며, 오후 5시 입장을 마감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전 예약 시스템과 현장 발권을 통해 이용자 집중을 방지하고, 단체 관람 시에는 전시 해설 서비스가 중단된다.

전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으로 (063-539-5178)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박기섭 기자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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