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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레벨이 달랐다” … 한국, 온두라스 6-0 대파 8강 골인

by 광주일보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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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아쉬웠던 ‘와일드카드’ 황의조 해트트릭 컨디션 회복
원두재·김진야·이강인도 득점 … 31일 오후 8시 멕시코와 8강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고 8강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올림픽조직위>
 

‘행운의 여신’이 또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덜미가 잡혔던 한국은 5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승자가 되며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동메달을 획득했던 2012년 런던대회 그리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8강)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이날 동시에 진행된 B조 뉴질랜드와 루마니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을 1-0으로 꺾었던 뉴질랜드가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로 8강 티켓을 얻었다.

무승부만 해도 8강이 확정되는 경기. 황의조(보르도)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섰고, 김진야(서울)가 이동준(울산)과 좌우날개를 구성하며 처음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 원두재와 김진규(부산)가 더블 볼란테를 맡았다.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중심으로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으로 수비진이 구축됐다.

앞선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퇴장에 힘입어 조 1위로 도약한 한국은 이번에도 상대의 실수 연발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0분 이동준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반칙으로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황의조가 키커로 나섰다.

앞선 1·2차전에 헛심만 썼던 황의조가 마침내 골대 왼쪽 구석을 뚫으면서 이번 대회 첫 골을 장식했다.

그리고 전반 18분 한국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상대의 반칙으로 만든 페널티킥 골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정태욱이 상대에 잡혀 넘어졌고 다시 한번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원두재가 나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장식했다.

전반 38분에는 카를로스 멘델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한국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에 황의조가 오른발로 기분 좋은 필드골을 더하면서 3-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황의조는 후반 6분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김진야가 이날 경기 세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의조가 다시 한번 골키퍼 앞에 서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의를 상실한 온두라스를 상대로 김진야(후반 19분)와 이강인(후반 37분)도 ‘골맛’을 봤다.

뉴질랜드전 0-1 충격의 패배 뒤 루마니아전 4-0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기세를 이어 6-0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샀던 ‘와일드 카드’ 황의조가 기분 좋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8강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6시 A조 2위 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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