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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로 가지?

조선 최초 세계 여행자, ‘홍어장수’ 문순득 축제 연다

by 광주일보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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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신안국제문페스타’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서
31일부터 이틀간 개최

홍어장수 문순득을 주제로 열리는 ‘2021 신안 국제 문페스타’의 홍보 포스터. <신안군 제공>
 

천사섬 신안에서 해양수산부 해양역사인물 17인에 선정된 홍어장수 문순득과 함께하는 축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극단 갯돌은 세계마당아트진흥회 등과 함께 ‘2021 신안국제문페스타(이하 문페스타)’를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신안군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에서 연다.

이번 문페스타 키워드는 ‘여행자’이다. 

홍어장수 문순득은 220년 전 홍어를 사러 흑산도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서 풍랑을 만난다. 그는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에 표류하고 중국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돌아온다. 

문페스타는 홍어장수 문순득을 ‘조선시대 최초 세계 여행자’로 소환해 바다를 느끼고 환경과 함께하는 해양문화축제를 연다.

개폐막을 비롯해 뮤지엄파크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바다숲 콘서트, 필링 시네마, 해양문화여행, 해변 마당극, 다이아 놀이마당, 해양문화여행, 파시 마당 등 여행자들을 위해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이하게도 개막은 축제가 열리기 11일 전인 20일로 잡았다.

홍어장수 문순득의 고향 우이도에서 잔치마당, 추모제, 영화 상영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화 ‘자산어보’ 상영회는 손암 정약전의 유배지 우이도에서 열린다.

폐막은 뮤지엄파크 양산해변에서 띠뱃놀이, 제웅(짚인형)놀이, 바가지불띄우기 등으로 여행자와 섬 주민이 함께 신안 해양민속체험을 즐기면서 막을 내린다. 

해변 마당극은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를 극단 갯돌이 공연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극단 갯돌은 2010년부터 문순득의 표류 스토리를 마당극으로 제작해 지금까지 최고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인기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을 계기로 문페스타, 문순득 표류 국가 아시아연대 등 국제 해양 콘텐츠를 만들어 지속적인 사업을 펴고 있다. 

문페스타를 지휘하는 손재오 총감독은 “문순득을 여행자로 소환한 것은 그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었기에 요즘 트렌드인 여행과 어울린다”고 말했다. 

극단 갯돌은 2010년부터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소재로 한 마당극 제작을 비롯해 문순득이 표류한 오키나와, 마카오, 필리핀의 도시들과 국제교류를 다져왔다. 2019년부터는 문순득을 통해 신안의 해양 문화 가치를 드높이기 위하여 국제축제로 개최해오고 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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