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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문 콘텐츠 개발 사업 선정
흔적만 남은 좌수영 성곽 등 복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했던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부속건물이 3D로 복원된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라좌수영과 부속 건물 77채, 성곽 등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인문콘텐츠로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진남관은 4년째 문화재 전면 해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현재 직접 볼 수 없다.
일제강점기 중앙동과 교동이 매립되면서 파손된 1.7km 둘레의 좌수영 성곽과 좌수영 내에 존재했던 77채 부속건물도 대부분 소실돼 흔적만 남아 있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흔적만 남아 있던 좌수영성과 77채의 부속건물이 3D 건축물로 복원돼 선보이게 된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완성된 디지털 지형에 온라인 접속이 쉽도록 각각의 건물과 정보를 연결할 계획이다.
3D로 구현된 건축물에는 역사적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130년 전 기록을 현재의 기술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올해 1단계 사업을 마치고 2023년부터 3D로 구현된 전라좌수영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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