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문명 콘텐츠로 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린이 전시체험관을 새단장했다.
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최근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을 새롭게 개편하고 문화전시 안내 로봇인 ‘큐아이’를 도입했다. 비대면 시대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하게 문화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먼저 ACC는 어린이체험관 지식과 문명 영역 ‘아시아 건축’ 공간을 아시아 문화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면 개편했다. ‘두근두근 문명 속으로’<사진> 공간으로 명칭을 바꾸고 세계 4대 문명인 황허 문명, 인더스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을 모티브로 구성한 것. 특히 4대 문명 속 아시아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명의 발전을 조망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전시공간은 모두 다섯 개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도입부에선 ‘세계 속 4대 문명으로 떠나볼까?’를 주제로 4대 문명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두 번째 ‘붉은 흙이 일궈낸 황허 문명으로 떠나볼까?’는 갑골문자를 활용해 한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계획도시, 인더스 문명으로 떠나볼까?’와 ‘인류의 지식창고,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떠나볼까?’가 주제다. 전자는 그림인장과 관개수로를 활용한 체험물로 인더스 문명 속 계획도시를 만날 수 있으며 후자는 메소포타미아와 관련된 실물 체험물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문명과 문자를 알아볼까?’는 한글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개편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며, 어린이가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창의적사고를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인공지능로봇 ‘큐아이’는 비대면 시대 맞춤형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속 아시아는 어디야?’라는 안내해설은 아시아의 생활문화와 특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할 뿐 아니라 ACC의 콘텐츠와 영상자료, 주변관광지 정보 등도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이 원하는 특정 지점까지 직접 동행해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해설 땐 음성과 자막을 제공해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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