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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이번 설만 같아라” 광주 유통가 선물 매출 늘었다

by 광주일보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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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에서 이달 7일까지 열린 전남도 농수산물 직거래 상생장터.<광주일보 자료사진>

 

고향에 가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비대면 명절’ 영향으로 광주지역 백화점 설 선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광주 대형마트 설 선물 배송 건수는 전년보다 15% 뛰었다.

1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부터 설 연휴 이전인 2월10일까지 17일 동안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1월7~23일)보다 ㈜광주신세계는 10%,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5.7% 증가했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점포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3% 감소했지만 선물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을 뜻하는 객단가는 지난해 설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이번 명절에 한해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명절 선물세트 가운데 축산물(14%), 수산물(25%) 등은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이뤘다.

명절 대표 선물로 떠오른 와인(62%)과 건강식품(15%)도 매출이 올랐고,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성향에 따라 명품(13%)과 골프(11%)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역시 설 선물 수요가 늘면서 주요 품목인 축산물(8.1%), 과일(7.4%), 굴비(5.5%), 주류(42.2%), 건강식품(3.0%) 매출이 올랐다.

특히 광주점은 지난 달 식품관(푸드에비뉴)이 새단장해 문을 열면세 식품과 생활용품 매출이 각각 255.4%, 33.2%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광주점 전체 매출은 19.8% 증가했다.

하지만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 화장품과 여성·남성·아동·스포츠 등 의류 전반은 10~20% 안팎 ‘마이너스’ 감소율을 기록했다.

광주 대형마트는 명절 선물 배송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50일 동안 광주 4개 이마트 배송 건수는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명절 선물을 직접 전하지 않고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다.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상향되면서 프리미엄 한우·과일 수요는 늘어났다.

광주 이마트 설 선물 가운데 20만원 이상 매출은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금액대별로 보면 ▲5만~10만원 미만 135% ▲20만원 이상 67% ▲5만원 미만 62% ▲10만~20만원 미만 11%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 한 백화점 관계자는 “3차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일어나면서 전체 매출보다는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군 성적이 좋았다”며 “억눌린 소비심리가 분출하면서 해외 명품과 가전·가구 매출이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해 왔던 여성·남성패션, 아동·스포츠군의 매출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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