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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오월 현장 ‘전일빌딩245’ 민주주의 산 교육장 됐다

by 광주일보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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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후 지난해 5월 개관…6만112명 다녀가
‘오월길’ 코스 연계·전시회 등 전국화·세계화 박차

 

전일빌딩 9층과 10층 사이를 허물어 조성한 전시공간인 ‘19800518’에 헬기 축소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이자 40년 광주 시민의 애환과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일빌딩245’(이하 전일빌딩)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이었다.

52개월 동안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5월 개관한 전일빌딩은 코로나19 시국에서도 5·18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한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았다.

올해도 전일빌딩에서는 5·18을 기념하고 상징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을 이끄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31일 광주시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전일빌딩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은 6만 112명이었다. 하루평균 방문객은 343명 꼴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2차례에 걸쳐 2개월 가량(7월2일~8월2일, 8월23일~9월20일)이나 휴관을 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단체관람객 제한 및 대관 취소 등으로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빌딩을 향한 방문객의 발걸음은 꾸준했다.

특히 개관식이 있었던 5월에는 1만7846명이 전일빌딩을 다녀갔고, 6월에도 1만 2434명이 방문했다. 코로나로 사람들의 외출이 많지 않았음에도 10·11월 8000명이 넘는 인원이 전일빌딩을 찾아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광주시는 올해 전일빌딩을 광주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5·18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5·18사적지 ‘28호’인 전일빌딩을 ‘5·18기념재단’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인 ‘오월길’에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기존 오월길 코스인 ‘오월인권길’, ‘오월민중길’, ‘오월의향길’ 등의 코스에 ‘전일빌딩245’를 추가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오월길 코스를 돌다 전일빌딩에 도착하면 주먹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일빌딩 3층 시민갤러리에서는 전일빌딩의 상징성에 걸맞는 인권·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는 ‘오월’ 행사가 기획된다.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전시 주제를 선정, 시립미술관 소장품 또는 광주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작품 중에서 주제에 맞는 작품을 골라 전시회가를 가질 계획이다.

열악한 주차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비 지원도 시작한다. 전일빌딩 내에는 실제 45대만이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1월부터는 방문객이 지정된 인근 사설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1시간의 주차비를 지원한다.

광주시 담당자는 “5·18의 상징인 전일빌딩에서 5월 관계기관과 협의해 민주화교육을 위한 장을 만들겠다”면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단체관람객 유치 및 홍보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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