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장…부주장 이후권·김현욱·박찬용 선임
돌아온 ‘광양루니’ 이종호<사진>가 2021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뛴다.
전남드래곤즈가 올 시즌 주장으로 이종호를 선임했다. 이후권, 김현욱, 박찬용은 부주장으로 이종호를 돕는다.
이종호는 지난해 5년 만에 친정팀 전남으로 복귀해 부주장으로 팀 내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승격을 이끌게 된다.
이종호는 “전남드래곤즈 유스 출신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 작년에는 비록 승격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주장단이 앞장서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작년에 무관중 경기가 많아서 많은 팬이 2021시즌을 기다리실 텐데 동계훈련 기간 착실히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이후권은 “올해도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는데 팬들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매년 정든 선수들이 나가면서 팬들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다”며 “우리가 성적을 잘 내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팀에 오래 있을 수 있고, 떠났던 선수들도 돌아와서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와 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젊어진 선수단에서 선·후배 가교역할을 맡게 된 김현욱은 “선·후배 사이에서 편안하고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지난 시즌 팬들이 저희보다 더 아쉬워하셨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19가 얼른 종식되고 저희도 준비를 잘해서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20시즌 ‘짠물수비’의 핵이었던 박찬용은 “부주장 중 막내로서 주장과 다른 부주장들을 잘 보좌하고, 팀 내에서 격려와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팀이 승리하고 나아가 승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역 출신으로서 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준비 많이 하고 있으니 팬들이 경기장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은 오는 30일까지 광양에서 1차 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2월 1일 남해로 이동해 16일까지 2차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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