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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축과 실내 디자인계에서는 빛이 어우러진 공간 연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인테리어 소품에도 눈길이 쏠린다. 코로나 시대, 따뜻한 빛의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하며 작은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가구 디자이너 이진욱 작가 초대전이 오는 23일까지 광주 산수미술관(관장 장민한)에서 열린다.
‘빛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LED조명 기구와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목재함을 접목한 실내 조명 소품 10점을 전시한다.
최근 LED 기술이 발달하면서 조명은 더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적 요소도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실내 공간의 용도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작가는 전통 가구 디자인과 최신의 조명기구를 결합, 기존의 대량생산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조선시대 서재처럼 차분하면서도 돋보이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재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가구도자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임중인 이 작가는 대한민국 디자인문화대전 초대 작가를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15회 가구 디자인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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