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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광주 AI 헬스케어플랫폼 1800억…전남 헬스케어밸리 8000억

by 광주일보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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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위원회 17조원 투입 초광역 협력사업 13건 선정
전북, 교통물류 4조5000억
부·울·경, 광역교통망 등 8조
충청권, 자율주행 등에 3조원
“균형위마저 불균형 지원” 불만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호남권, 강원, 제주 등에 모두 13건 17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 지원사업’은 단일 지자체 행정구역을 넘는 정책 및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의 지자체가 공동 또는 협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초광역적 경제·생활권역의 형성·발전에 기여해 국가를 균형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로부터 지난 10월 26일까지 사업 공모를 받았다.

◇균형위 마저…충청과 부·울·경에 예산·사업 집중=광주(부산, 경기)는 ‘초연결 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전남(광주, 전북)은 ‘웰에이징 휴먼 헬스케어 밸리조성사업’으로 각각 1800억원과 8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북(경북)은 4조5000억원 규모의 교통물류 분야 동서내륙밸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균형위의 발표와 관련 정부가 충청권과 부·울·경에 지나치게 예산과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청권에는 3조원대의 산업 및 환경 분야 사업을, 부·울·경에는 8조원대의 교통물류 및 산업 분야 사업을 각각 배정했기 때문이다.

먼저 충청권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에 2조2400억원, ‘4차 산업혁명 기반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6903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이 사업은 모두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 내 지자체만을 위한 사업이다. 여기에 충남(인천, 경기) 서해안권 대기질 개선사업 588.5억원도 마련했다. 부·울·경은 ‘동남권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는 명목으로 7조7195억원의 예산을 가져갔다. 전체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의 절반에 육박한다. 여기에 ‘수소 모밀리티 생태계 구축’에 2009.5억원,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에 1540억원을 챙겼다.

◇광주·전남,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 8000억원·초연결 AI 1800억=전남이 주도하고 광주·전북이 함께하는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은 초고령화 지역인 광주·전남·전북의 바이오메디컬 혁신자원을 연계, 융복합해 웰에이징(well-aging, 건강하게 나이 먹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밸리 조성과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로 1단계(2021~22)에는 거점지역 간 연계협력 거버넌스 및 연계개발 프로그램 운영, 2단계(2023~25)에는 휴먼헬스케어밸리 연구·치료·산업화 생태계 조성, 3단계(2025~ )에서는 예방·치유·요양(휴양) 통합형 헬스케어 거점지대화 및 글로벌 신산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비 8000억원 중 국비는 4800억원, 지방비와 민자가 각각 1600억원씩이다. 주관기관인 광주전남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1.3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0.59조원, 취업유발효과 9만5000명 등의 정량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가 주도하고 부산과 경기가 참여하는 ‘초연결 AI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5년간 각 지역별 의료기관 간 데이터 공유 및 협력서비스를 제공하며, 공동활용 플랫폼을 통한 AI기반의 연구개발, 상용화 및 실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스마트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그 취지로 하고 있다. 광주는 데이터, 부산은 실증 및 응용, 경기는 연구개발을 각각 맡았다. 사업비 1800억원 가운데 국비가 1080억원이며, 지방비와 민자는 각각 360억원이다.

데이터 거점인 광주는 광주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인프라를 연계하고, 실증 거점인 부산은 풍부한 의료산업 인프라, 서부산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AI 헬스케어 스마트시티를 연계한다. 경기는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모델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 기업, 인력,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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