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221곳 2일 판매 재개
공적 마스크 판매 첫날인 28일 전남지역 읍·면 우체국에서는 마스크가 10여 분 만에 동이 났고,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여전히 입고가 되지 않았다.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읍·면 우체국 220곳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마스크를 1개당 800원에 판매했다. 1곳당 공급된 물량은 350개(5개입 70세트)였고 1인당 구매량은 5개로 제한했다.
전남지역에서는 2곳을 제외한 219개 읍·면 우체국이 판매를 시작한 지 10여 분 만에 마스크가 동이 났다. ‘흑산가거도우체국’은 이날 기상여건이 악화돼 마스크가 공급되지 못했고, 오전 영업만 한 ‘강진 옴천우체국’은 주어진 물량의 절반을 판매했다.
전남우정청 관계자는 “판매 전부터 마스크를 사기 위한 행렬이 이어져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마스크 판매는 월요일인 2일 재개되며 판매 시각, 가격, 판매처 정보 등은 전날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공급 우체국은 목포 16곳, 고흥 15곳, 나주·해남 각 13곳, 화순 12곳, 여수·순천·담양·보성·완도·장성 각 11곳, 강진·곡성·영광·영암 10곳, 무안·장흥 9곳, 함평 8곳, 광양·구례 7곳, 진도 6곳 등이다. 판매 우체국 정보는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나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공적 판매처인 전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353개점은 이날도 마스크가 납품되지 않았다.
농협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확보된 물량 45만개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대구·경북지역에 먼저 공급됐다”며 “29일 서울·경기·인천·경북 지역을 제외한 지역 납품을 위해 하루치로 55만장을 발주했다. 지역 곳곳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 공급되는 마스크 가격과 제한 수량은 공급 업체가 정한 단가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하루 전국 2만4000개 약국에 마스크 240만개를 공급할 목표를 세웠지만 수급이 원활치 않아 소비자들의 헛걸음이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 26일 마스크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농협 하나로마트·우체국·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결정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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