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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예술과 기술의 결합 ‘산단비엔날레’

by 광주일보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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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25일 ‘아트&테크놀로지’
소촌아트팩토리…밤 9시까지 관람
슬릿스코프·문준용·박상화 작가 참여
위재한 작가 조각전 ‘몽(夢)’도 눈길

 

‘2020 산단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슬릿스코프(김제민, 김근형) 작 ‘아이퀘스천 4.0’

지난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소촌아트팩토리’는 1980년대 조성된 소촌농공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민방위대피시설 등으로 사용되던 건물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 역할을 했던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 할레 광주)의 폐 컨테이너 27개를 기증받아 꾸민 독특한 공간은 실험적이고 다양한 예술 이벤트를 열기에 안성맞춤이다.

‘산단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행사 역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예술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기획이다. 광산구청과 아시아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올해 행사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 미디어아트의 소개 등에 초점을 맞췄다.

‘2020 산단비엔날레-아트&테크놀로지’가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는 메인 전시와 함께 조각전 등 연계 전시를 함께 구성해 볼거리를 늘렸고, 전시 장소도 실내 갤러리, 야외 공간, 건물 지하 1층 등을 폭넓게 활용했다.

 

문준용 작 ‘액자와 나무와 새들’

이번 산단비엔날레 메인 전시는 4차 산업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합 전시를 통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슬릿스코프(김제민·김근형), 문준용, 박상화 작가가 참여해 인공지능, 증강현실, 영상미디어 등의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전에서는 슬릿스코프(김제민, 김근형)의 ‘아이퀘스천 4.0’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제시하는 사진을 통해 인공지능과 ‘행복’을 주제로 대화하는 모습을 야외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만날 수 있다. 문준영 작가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평면적인 액자들로 만든 그림자 세계를 관객의 호응과 참여로 확장시킨 ‘액자와 나무와 새들’을 선보인다.

 

위재한 작 ‘몽상가-서투른 여행자’

특별전 ‘미디어아트피크닉’에서는 산업단지 풍광을 영상미디어로 표현한 박상화 작가의 ‘사유의 정원-소촌’과 서영무용단의 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 ‘오래된 미래’가 함께 진행된다.

연계전시도 눈길을 끈다.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두는 위재한 작가의 조각전 ‘몽(夢)’은 아트팩토리 야외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컨테이너 박스 위에 설치된 거대한 조각작품과 상상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몽상가의 모습 등을 담은 16작품이 전시된다.

또 최용석 작가의 ‘메탈산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박상화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열리며 이후 슬릿스코프(17일 오후 4시30분), 문준용(19일 오후 2시)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미디어아트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월요일 휴관)까지 열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관람 예약.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예술과 기술의 결합 ‘산단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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