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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임산물 시장 7조원대…전남 임가소득 높다

by 광주일보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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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기준 전남지역 임가소득은 3906만원으로, 전국 평균(3648만) 보다 258만원(7.1%) 많았다. 고흥 황칠나무 식재 모습. <산림청 제공>

◇전남 임가소득 연 3906만원 …전국 평균보다 7.1% 많아

 

‘베란다 정원’을 만들거나 직접 과일·나물을 재배해 먹는 가정이 늘면서 국내 임산물 시장이 연 7조원대로 성장했다.

13만 산림조합원을 거느린 전남지역 임가소득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4000만원에 육박했고,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3958억원)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20일 산림청 ‘임가경제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전남지역 임가소득은 3906만원으로, 전국 평균(3648만) 보다 258만원(7.1%) 많았다.

전국 8개 도와 비교하면 4번째로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전북을 포함한 전라권 임가소득은 2016년 3389만→2017년 3719만→2018년 3963만으로, 매년 200만~300만원 넘게 증가하고 있다. 전국 평균 임가소득도 2016년 3359만→2017년 3459만→2018년 3648만원으로 오름세다.

전남지역에서 지난 2018년 생산된 용재·약용식물 등 임산물은 8613억원 상당이었다.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생산액이다.

고흥 취나물·장흥 건표고·광양 고로쇠 주산지 1위

 

전남은 단기소득 임산물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3958억원으로, 경북(6439억)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단기소득 임산물 주산지 1위를 차지하는 곳은 한 해 74억2800만원 상당 취나물을 생산하는 고흥군과 ▲장흥군 ‘건표고’(63억7900만) ▲광양시 ‘고로쇠’(21억2200만) ▲장성군 ‘잔디’(247억4000만)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달리 1위를 놓친 지역도 있다. 지난 2017년 36억원 상당 작약을 생산한 장흥군은 이듬해 경북 영천시에 1위 자리를 뺏겼다. 구례군도 고사리 주산지 자리를 경남 하동군에 내줬다.



올해 ‘나무시장’이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산림조합 광주전남본부 인근에서 4월 말까지 두 달 여간 운영된다. <산림조합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전남 나무시장 5년새 5억원대로 늘어



청정생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1억원대였던 광주·전남 나무시장은 5년 새 5억원 대로 껑충 뛰었다.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해 2개월 동안 운영한 ‘나무시장’ 판매액은 5억600만원으로 지난 2015년 1억3500만원 보다 4배(275.3%)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전국 산림조합 167곳에서 동시에 열린 ‘나무시장’은 4월 말까지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목포시 면적의 4.8배에 달하는 2만3000㏊에 나무 5000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자치단체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나무시장’은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산림조합 광주전남본부 인근에서 두 달 여간 운영되며, 200여 종의 수목을 10% 정도 할인 가격에 만나고 ‘목공예 체험’ ‘화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민 광주전남본부장은 “나무시장 전통 인기 품목인 감나무, 밤나무류를 제치고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체리, 샤인머스켓 등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줄이는 ‘천연 공기청정기’를 들이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몰려 올해 2만여 명이 나무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582210800689797005

 

임산물 시장 7조원대…전남 임가소득 높다

‘베란다 정원’을 만들거나 직접 과일·나물을 재배해 먹는 가정이 늘면서 국내 임산물 시장이 연 7조원대로 성장했다. 13만 산림조합원을 거느린 전남지역 임가소득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4000만원에 육박했고, 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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