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땐 일부 가능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11일 이후 광주·전남지역 학교들의 등교 학생 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전면 등교’가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오는 11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 회의를 갖고 12일 이후 초·중·고등학교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가 주춤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하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때는 초·중·고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전체 학생이 900명 이하인 학교는 학교장 재량 등에 따라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광주 지역에서 900명 이하인 학교는 초등학교 기준으로 전체 154개교 중 87.6%인 135개교가 해당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지역 내 유·초·중학교는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3분의 1 이내에서 시차등교, 오전·오후 등교, 학년별 홀짝제, 격일 등교 등의 방식을 적용해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
8일까지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각각 등교한다.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3분의 1’ 등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도교육청 역시 최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교육부 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교 방식 전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검토해 완화 조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 증가가 변수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주말께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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