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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게 골?’ 허무하게 끝난 광주 무패행진, 상주전 ‘핸들링’논란 속 0-1패

by 광주일보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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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도움’ 이근호 팔에 맞은 공…심판진 “문제 없다”

 

광주FC의 임민혁이 15일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무패 행진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2020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1 패를 기록했다.

1위 울산현대에 이어 2위 전북현대 그리고 3위 상주를 연달아 만난 광주의 강행군. 앞선 두 경기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한 광주가 상주전도 무승부로 마무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8경기 연속 무패를 눈앞에 두고 통한의 골과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후반 45분 골대 왼쪽에 있던 문선민이 문전에서 대기하던 정재희를 향해 크로스를 했다. 정재희의 키를 넘은 공은 뒤에 있던 이근호에게로 향했다. 잠시 뒤 공이 이근호의 오른팔에 맞은 뒤 떨어졌다. 이근호는 그대로 패스를 했고, 정재희의 오른발에 걸린 공이 광주 골대를 갈랐다.

광주 선수단이 강하게 핸들링 파울을 주장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디오판독센터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고, 채상협 주심도 “핸들링 반칙이 아니다”는 콜에 따로 모니터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골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 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강한 어필을 하던 박진섭 감독은 경고 카드까지 받았다.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광주는 끝내 상주의 골대를 뚫지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판정 논란과 함께 전반 38분 예상치 못했던 임민혁의 부상으로 일찍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박진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홈경기였고, 스플릿 라운드에 앞서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에 이기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상대가 거칠게 나오는 등 (임민혁을) 빨리 교체하면서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어떤 변화가 생기든 적응을 하고 이겨내야 강팀이다”고 자평했다.

1,2,3위와의 이어진 일전은 광주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이 됐다는 평가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강팀들하고 경기를 하면서 많은 자신감도 가진 것 같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새로 가진 것 같다. 선수들에게 플러스가 되는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우리의 것을 할 수 있는 팀이 되어가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제 스플릿 라운드까지는 한 경기가 남은 상황. 승점을 목표로 남은 성남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진섭 감독은 “시즌 시작하기 전에도 잔류가 목표였다. (내일)인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마지막 경기까지 승점을 획득해서 스플릿 경기 전에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한편 논란의 판정 상황에 대해 심판진은 “코멘트할 상황은 아니다. 문제가 없다. 핸들링이 아니다.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모니터를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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