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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벼 2차 피해 막아라” 병해충 방제 안간힘

by 광주일보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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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농협 나주시지부와 함께 광역방제기 등을 총동원해 침수 벼 병해충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 나주시 제공>

최근 전남지역에 퍼부은 물폭탄에 따른 가옥과 농작물의 침수 피해에 이어 이번엔 질병·병해충 등 2차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수해 복구와 배수펌프장 가동 등으로 현재 벼논 물빼기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지만 침수된 벼는 도열병·흰잎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혹명나방·먹노린재 등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각종 가축질병과 인수공통전염병, 수인성질병의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공동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무인헬기·광역방제기 등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나주시, 무인헬기 등 총동원령

나주시는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벼 농가의 2차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와 하천 제방 붕괴로 나주지역은 벼 1340㏊가 침수됐다.

나주시는 농협 나주시지부와 협의를 통해 오는 22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벼 병해충 방제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방제 작업에는 광역방제기 3대·무인헬기 10여대 등 지역농협 방제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침수기간이 길어 벼 줄기와 잎 상태가 병해충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농작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공동방제 작업에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고흥군, 권역별 드론 무상 방제

고흥군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무상 방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6개 읍·면 94농가 100㏊가 대상이다. 농가가 희망하는 날짜에 권역별로 팀을 나눠 동시에 농약 및 비료 살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은 볍씨를 직접 파종하고, 비료와 제초제 살포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방제인력을 80%이상 줄여 영농비 부담을 덜어 주고 농약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광양시, 가축질병 예방 일제소독

광양시는 최근 폭우로 인한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광양시는 최근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해 각종 가축질병과 인수공통전염병, 수인성질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공동 방제단 2개반과 방제차량 1대를 동원해 수해·침수피해를 입은 섬진강 유역 다압면과 진상면, 진월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했다.

축산농가에 정기적인 소독과 주기적인 환기, 가축에게 깨끗한 물과 사료 공급 등 철저한 가축방역을 당부했다.

이삼식 광양시 농업지원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요령 등을 숙지해 위생적인 축사 관리에 힘써달라”며 “가축질병 발생 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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