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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3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 682곳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 및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으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모두 224번 접촉자들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는 지난 12일 이후 21명(217∼238번)으로 늘었다. 이 중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217번, 221번, 223~227번, 229~238번)이다. 관련 자가 격리자도 308명에 이른다.
광주시는 일단 유흥가인 상무지구발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682개 유흥주점과 클럽에 집합 금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으며, 확진자가 방문한 유흥주점 18곳을 일시 폐쇄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5곳에 대해선 고발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 시설로 지정된 단란주점과 감성주점, 노래방, 콜라텍 등 1517곳에 대해선 경찰과 합동 단속에 나서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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