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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패배 갚은 ‘LG 킬러’ 한승택…13-1, KIA 연패 탈출

by 광주일보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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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두 번째 멀티 홈런 … 타율 0.533 
‘에이스’ 브룩스 8이닝 1실점 7승 성공

 

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멀티홈런으로 팀에 13-1 대승을 안겨준 KIA 한승택이 경기가 끝난 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호랑이 군단’이 홈팬들에게 마침내 ‘속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KIA 타이거즈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LG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 뒷심 싸움에서 밀려 4연패까지 빠졌던 KIA는 시리즈 마지막날 3개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로 13점을 뽑으면서 앞선 패배를 갚아줬다.

한승택이 앞선 5월 31일 LG전에 이어 다시 한번 멀티포를 날리며 공격의 전면에 섰다. 브룩스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지난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던 브룩스가 8월 첫 등판에서도 8회를 책임졌다.

7회 이날 브룩스의 유일한 실점이 기록됐다.

첫 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채은성과의 승부에서 2루수 옆으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안타가 됐다.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브룩스는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을 했다.

안방마님 한승택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가 4회 터커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2-0으로 앞선 5회 한승택이 선두타자로 나와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8-1로 앞선 7회말 2사 2루, 이번에는 여건욱의 커브를 잡아당겨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한승택은 ‘LG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한승택은 두 차례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0.53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최형우의 400 2루타(통산 4번째)가 된 2타점 2루타와 최원준의 스리런 등을 앞세워 13-1 대승을 장식했다.

한승택은 “홈런은 생각 안 했고 투수 볼배합 생각만 하다 보니까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 경기 전에 커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처음 홈런 치고 왔을 때 (양)현종이 형이 속 시원하다고 하더라. 두 경기에서 팀이 안 좋았다”며 “분위기 안 좋을 때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한데 오늘 경기가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두 경기 연속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브룩스에 대한 감탄사도 나왔다.

한승택은 “항상 할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제구도 좋고 변화구도 좋고 공도 빠르다”며 “변화구가 하나가 안 되면 다른 구종을 선택한다. 영리하게 한다”며 “(오늘은) 롯데 경기 때 구종이 하나가 안 좋아서 그걸 바꿔서 했다. 전체적으로 제구도 좋고 변화구도 좋고 골고루 섞어서 경기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야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브룩스는 “훌륭한 수비와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야수들 덕에 승리했다. 야수들에게 고맙다”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긴 시즌을 고려해 감독님과 코치님이 끊어주셨고, 체력적으로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전반기를 치르면서 KBO리그 타자들의 특성을 파악해가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의 타자들이 많은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하는 내 투구 스타일이 잘 먹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 공을 믿고 자신 있게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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