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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교육부, 내년 교사 정원 대폭 감축안 통보

by 광주일보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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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교육청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발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내년도 광주·전남 지역 공립 초·중등 교사 정원을 대폭 감축하기로 해 반발이 예상된다. 시·도교육청은 예년 수준으로 교사 정원을 추가 배정해줄 것을 교육부에 강력하게 요구하며 협의에 나서고 있다.

2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내년도 광주지역 공립 초등교사 정원을 올해보다 56명, 중·고등 교사는 28명을 각각 축소하는 가배정 방안을 최근 통보해 왔다.

전남은 공립 초등교사의 경우 올해에 비해 78명 증원되지만, 중·고등 교사는 무려 224명이나 크게 감축되는 방안으로 가배정됐다.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일선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사 정원 감축은 과밀학급 증가로 이어져 위기 대처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광주에 1학급 당 25명이 넘는 과밀학급이 초등학교만 11개 학교에 달하는 상황에서 교사 정원 감축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교사 정원 감축 시 수업만 하는 교과전담 교사 배치가 줄어 수업 연구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수업의 질적인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퇴직 교원이 소수인 광주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교육부의 이번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방침에 따른다면 당장 내년도 광주·전남 신규임용 교사 선발 인원이 초·중 모두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여 교사를 희망하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도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은 예년 수준으로 교사 정원을 추가 배정해줄 것을 교육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이어서 시·도간 형평성을 고려해 교원 정원을 가배정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원 정원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연말 쯤 확정될 예정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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