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GDP 0.2% 감소…1년6개월만에 역성장 전환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 2년 2개월째 100 이하 머물러
광주·전남지역 경기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경제도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지면서 올해 2분기(4~6월) 1년 6개월 만에 역성장으로 전환했다. 지역민들 경제 심리도 부정적 전망이 여전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0.5%) 이후 6분기 만이다. 지난해 1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이어졌던 순성장도 역성장으로 바뀌었다.
내수를 구성하는 소비와 투자 모두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단 기간 내 살아날 것으로 보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 소비는 0.2% 감소했다. 교육 등 서비스 소비는 소폭 증가했지만, 승용차·의류 등 재화소비가 부진했다.
투자에서는 건설투자(-1.1%), 설비투자(-2.1%), 지식재산생산물투자(-0.5%) 등 모든 항목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등의 증가로 0.3%포인트를 회복했지만, 부문별 성장 기여도에서 내수는 -0.1%포인트, 순수출 기여도 역시 -0.1%포인트로 역성장했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 침체 분위기에 광주·전남도 예외가 아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지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팽배하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전월(93.4) 대비 1.8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 이하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광주·전남지역 529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 및 소비지출전망 등을 조사했다.
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및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 및 가계대출 지원 등으로 지난달 가계수입전망, 생활형편전망 등 대폭 감소했던 지표들이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얘기다.
전국 CCSI의 경우 지난 5월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100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달리,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2022년 5월(102.3) 이후 무려 2년 2개월째 100 밑에서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구체적으로도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중 광주의 현재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지수는 1포인트 감소했다. 전남도 가계수입전망이 전월 대비 4포인트 감소했고 소비지출전망도 2포인트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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