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2개월간 ‘지각장려금’ 지원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초등 전체 학년으로 확대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사업비 등 총 2억천400만원을 투입해 초등학생 부모 10시 출근제 대상을 기존 1학년에서 전체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300인 미만 광주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초등학생 부모 근로자가 최대 2개월간 임금 삭감 없이 근로 시간 1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추거나,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길 수 있다.
초등 학부모의 근로시간 1시간 단축에 따른 급여는 광주시가 장려금으로 사업장에 지원한다.학부모들 사이에선 ‘지각장려금’으로 불리는 등 반응이 좋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올해 상반기 초등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참가자(사업장)를 모집해 116건을 운영 중이다. 선정된 사업장은 2개월 간 조정된 출근시간을 준수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장려금 74만8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12일 오후 2시부터 광주아이키움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또는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유석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호응이 크다”면서 “앞으로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 만큼 학부모와 사업장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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