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림수산물 수출 8천만 달러 월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자동차 3개월 만에 ‘+’전환…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호조
전남 농림수산물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광주전남 무역수지가 11.6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관련 수출이 증가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4월 광주·전남 수출액은 53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46.2억달러)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전년 같은 달보다 0.3억달러 줄어든 14억달러, 전남은 7.1억 달러 증가한 39억달러를 해외에 팔아 치웠다.
특히 전남에서는 김과 미역 전복 등 수산물의 수출 호조로 농림수산물의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26.8% 증가한 0.8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월(月)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푸드’의 선두주자 격인 김은 전년보다 38.5% 늘어난 1195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렸고, 미역은 584만달러(129.9%↑), 전복 439만달러(8.4%↑)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또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선전이 돋보였다. 석유제품은 베트남과 일본 등지의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단가가 오른게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전남에서 석유제품은 12.2억달러 팔렸는데 전년 같은 달보다 36.1% 증가한 수치다.
기타석유화학제품도 1.7억달러(29%↑), 석유화학제품 역시 20.7% 늘어난 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기초유분은 2.6억달러(102.4%↑), 선박관련 수출은 3.1억달러(148.4%↑)를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 등 전남의 주요 수출국 10개 모두 전년 같은 달 대비 수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광주는 대표 수출 상품인 자동차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6.6억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의 자동차 수출은 올 2월 전년 대비 감소로 전환했다가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디젤차량(2500cc이하)이 103.8%, 하이브리드 차량이 42.3%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동차와는 달리 반도체와 냉장고 수출은 주춤했다. 반도체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7% 감소했다. 반도체는 최대 수요처인 싱가포르로의 수출이 20% 이상 감소한 게 주효했다.
전년 대비 수출액이 0.5% 감소한 냉장고는 호주와 캐나다로의 수출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자체별 수출 순위에서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 울산, 충남, 서울, 인천에 이은 6위를 기록했고 광주는 10위에 올랐다.
특히 전남은 수출 1위 지자체인 경기에 이어 증가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남의 전년 비 수출액 증가율은 22.5%로 경기(42.8%)에 이은 두번째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3.8% 보다도 10%p 가까이 높은 수치였다.
아울러 국내 수출에서 전남이 차지하는 비율은 6.9%, 광주는 2.5%였다.
광주·전남 수입액은 41.5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32.6억달러)에 견줘 27.3% 늘었다. 광주의 수입액은 작년 4월(5.3억달러)보다 2% 늘어난 5.4억달러였고, 전남이 전년(27.3억달러) 보다 32.2% 늘어난 36.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1.6억달러 흑자로, 광주(8.6억달러)와 전남(3억달러) 모두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13.6억달러) 보다는 2억달러 적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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