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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영록 지사·목포대·목포시장·순천대·순천시장 회동 제안
지역별 의견 최대한 수렴…“용역기관 선정 전 각계 인사 만날 예정”
전남도가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국립 의대 설립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순천시장 등에게 오는 12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첫 회동을 갖자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자체 공모를 통해 국립 의대 설립 대학을 정해 정부에 추천하겠다는 전남도의 계획에 이들 모두 반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용역기관 선정, 전문가위원회 구성, 평가 기준 마련 등 본격적인 절차를 앞두고 경쟁 관계에 있는 목포대·순천대의 대학 총장, 목포·순천시장 등 지역 대표 인사, 전문가, 각계 인사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6일 “지난 3일 목포대, 순천대, 목포시, 순천시에 공문을 보내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관련 합리적 방안 논의를 위한 5자 공동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제안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양측의 공모 참여를 기다리겠다는 원칙을 밝힌 상황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이번 국립 의대 설립과 관련 조만간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전문가위원회·사전심사위원회·평가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최대한 공정성을 기하기로 했다. 용역기관 선정 1개월, 용역 수행 최대 5개월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늦어도 10월까지는 전남도가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동간담회는 목포와 순천의 중간지역인 보성군청으로 정했다. 전남도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뤄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전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모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5일 목포대 총장·목포시장·목포시의회 의장, 16일 전남도의회 의장단, 18일 순천대 총장·순천시장·순천시의회 의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 공문을 보내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해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하고, 늦어도 9~10월께 추천 대학 선정 결과를 보고하겠다”며 “각 대학 의대 증원 수요조사를 반영해 확정하는 대입전형시행계획 마련 과정에서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이 배정되도록 조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등은 공모 없이 전남도가 자체 판단으로 국립 의대 설립 대학을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남지사는 의대 설립과 관련해 법적 공모 권한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공모 방침 자체에 반발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전남도는 6일 “지난 3일 목포대, 순천대, 목포시, 순천시에 공문을 보내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관련 합리적 방안 논의를 위한 5자 공동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제안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양측의 공모 참여를 기다리겠다는 원칙을 밝힌 상황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이번 국립 의대 설립과 관련 조만간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전문가위원회·사전심사위원회·평가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최대한 공정성을 기하기로 했다. 용역기관 선정 1개월, 용역 수행 최대 5개월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늦어도 10월까지는 전남도가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동간담회는 목포와 순천의 중간지역인 보성군청으로 정했다. 전남도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뤄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전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모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5일 목포대 총장·목포시장·목포시의회 의장, 16일 전남도의회 의장단, 18일 순천대 총장·순천시장·순천시의회 의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 공문을 보내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해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하고, 늦어도 9~10월께 추천 대학 선정 결과를 보고하겠다”며 “각 대학 의대 증원 수요조사를 반영해 확정하는 대입전형시행계획 마련 과정에서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이 배정되도록 조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등은 공모 없이 전남도가 자체 판단으로 국립 의대 설립 대학을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남지사는 의대 설립과 관련해 법적 공모 권한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공모 방침 자체에 반발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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