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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제품 BtoB 1차 홍보간담회’서 투자·홍보기업에 ‘눈도장’
층간소음 분석하는 AI·고독사 막는 생체신호 감지 매트리스
우울증 개선 모바일 플랫폼·1인 가구 범죄예방 기술 등 다양
광주 유망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투자·유통기업 앞에서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14일 광주시 서구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광주 유망기업 제품 BtoB 1차 홍보간담회’에는 유망기업 10곳과 투자·홍보기업, 제조·건설·도소매업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보간담회는 고용노동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광주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2023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중 하나다. 홍보간담회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보유하고도 기업 규모가 적은 탓에 홍보·마케팅에 역량이 떨어지는 지역 유망기업을 대상의 기술을 관련 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로, 총 10개 유망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대표 도시인 광주 소재 유망기업들답게 10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오토웰즈는 AIo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재가 독거노인, 요양 병원 환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매트리스나 의자 타입의 압전센서를 달아 심박수와 호흡수를 측정한다. 특히 기존 신체에 부착해야만 측정이 가능한 생체신호를 무구속·무자각 방식으로 수집·분석해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긴급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토웰즈의 제품은 이용자가 매트에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생체신호 정확도가 약 95%에 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테크는 이웃 간 살인까지 부르는 층간소음을 AI로 분석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이테크는 특정 세대가 발생시킨 층간소음의 발생 위치와 발생량을 분석해 아랫층을 비롯한 이웃이 받는 스트레스 지수를 관리사무소에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이 지수를 소음 발생 세대의 비디오 인터폰, 모바일로 통보해 피해를 받는 다른 세대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도록 돕고, 자의적으로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라랩스는 우울증 증상개선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사용 시 활용되는 음성·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우울증 정도를 파악하고, 결과에 맞는 음악과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주위에 드러내기 힘든 질병인 우울증을 사용자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더타임은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와 치매 노인을 범죄에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올더타임은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도난과 침입을 대비하는 방범 장치 제작기업으로, 위급상황에서 구조 신호와 앞선 48시간 동안의 동선을 전송하고, 어플에 미리 예약해둔 동선을 사용자가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기업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진 ㈜조인트리는 광합성 미세조류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산소발생을 통한 공기 정화 AI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조인트리의 공기청정 시스템은 30년생 낙엽송 100그루가 가진 공기정화효과로 현재 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씨엔에스컴퍼니는 기능성 보안경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기존 보안경에 전자기능을 접목시켜 보호 역할 외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외에도 공기청정 살균기 빌트인 가전과 치과용 3D 의료기기, 인공지능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가진 기업들도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10개 기업을 포함한 50개 기업은 2023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피보팅 사업전환’, ‘해외 박람회 참가’, ‘R&D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받았다.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의 미래 신산업 진출현황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지원사업과 참여기업을 연계는 등 성과로 지역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곽건호 ㈜오토웰즈 대표이사는 “2023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덕분에 고용 유지를 통한 기술개발에 힘쓸 수 있었다”면서 “이 밖에도 해외 박람회 참가 등 다방면에서 신생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전무이사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계 정세불안,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지역기업의 매출 급감, 고용률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아 이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 유망기업에 신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산업의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4일 광주시 서구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광주 유망기업 제품 BtoB 1차 홍보간담회’에는 유망기업 10곳과 투자·홍보기업, 제조·건설·도소매업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보간담회는 고용노동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광주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2023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중 하나다. 홍보간담회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보유하고도 기업 규모가 적은 탓에 홍보·마케팅에 역량이 떨어지는 지역 유망기업을 대상의 기술을 관련 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로, 총 10개 유망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대표 도시인 광주 소재 유망기업들답게 10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오토웰즈는 AIo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재가 독거노인, 요양 병원 환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매트리스나 의자 타입의 압전센서를 달아 심박수와 호흡수를 측정한다. 특히 기존 신체에 부착해야만 측정이 가능한 생체신호를 무구속·무자각 방식으로 수집·분석해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긴급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토웰즈의 제품은 이용자가 매트에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생체신호 정확도가 약 95%에 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테크는 이웃 간 살인까지 부르는 층간소음을 AI로 분석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이테크는 특정 세대가 발생시킨 층간소음의 발생 위치와 발생량을 분석해 아랫층을 비롯한 이웃이 받는 스트레스 지수를 관리사무소에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이 지수를 소음 발생 세대의 비디오 인터폰, 모바일로 통보해 피해를 받는 다른 세대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도록 돕고, 자의적으로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라랩스는 우울증 증상개선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사용 시 활용되는 음성·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우울증 정도를 파악하고, 결과에 맞는 음악과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주위에 드러내기 힘든 질병인 우울증을 사용자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더타임은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와 치매 노인을 범죄에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올더타임은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도난과 침입을 대비하는 방범 장치 제작기업으로, 위급상황에서 구조 신호와 앞선 48시간 동안의 동선을 전송하고, 어플에 미리 예약해둔 동선을 사용자가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기업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진 ㈜조인트리는 광합성 미세조류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산소발생을 통한 공기 정화 AI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조인트리의 공기청정 시스템은 30년생 낙엽송 100그루가 가진 공기정화효과로 현재 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씨엔에스컴퍼니는 기능성 보안경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기존 보안경에 전자기능을 접목시켜 보호 역할 외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외에도 공기청정 살균기 빌트인 가전과 치과용 3D 의료기기, 인공지능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가진 기업들도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10개 기업을 포함한 50개 기업은 2023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피보팅 사업전환’, ‘해외 박람회 참가’, ‘R&D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받았다.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의 미래 신산업 진출현황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지원사업과 참여기업을 연계는 등 성과로 지역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곽건호 ㈜오토웰즈 대표이사는 “2023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덕분에 고용 유지를 통한 기술개발에 힘쓸 수 있었다”면서 “이 밖에도 해외 박람회 참가 등 다방면에서 신생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전무이사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계 정세불안,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지역기업의 매출 급감, 고용률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아 이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 유망기업에 신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산업의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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