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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질린 후 방치하면 관절염 위험 커져
발목 관절 인대·근육 손상 ‘발목염좌’
압력 분산·스트레칭·약물 우선 치료
자주 삐긋할땐 발목충돌증후군 의심
선천성·외상·반복적 미세손상 원인
발목을 한번도 안 아파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래 걸은 후 발목 통증을 경험하기도 하고,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리기도 한다. 일상에서 소위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를 발목 염좌라고 부르는데, 의학적으로는 발목 관절을 지지해 주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 등에 의해서 일부 찢어져 손상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활동의 제약이 있던 2020년~2022년을 제외하면 발목관절 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해 최근에는 한 해 200만 명을 넘는다. 이러한 발목 관절 염좌를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발목 관절염=발목 통증은 참기 힘들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걷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보행시 체중이 발목에 가해지는 탓에 환자는 먼 거리를 걷지 못하고 쉬었다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모든 관절염이 그렇듯 걷고 난 후에는 전반적으로 발목의 붓기가 있고, 심한 경우 빨갛게 피부색이 변하며 열감이 난다. 발목이 뒤틀리듯 한쪽으로 돌아가 보이는 변형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심한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초기 발목관절염은 기본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체중 조절로 발목으로 가는 압력을 줄이고, 특정 부위 통증이 심할 경우 깔창이나 신발 등을 사용해 압력을 분산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한 치료 중 하나이다. 등산이나 기타 특정 운동 시 통증이 생기는 경우 스트레칭 또는 다른 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관절염을 조절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는 약물 치료이며, 발목 관절에 직접 주사를 투여하는 경우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있거나 특히 관절에 활액막염이 심한 경우, 뼈가 자라서 활동에 제약을 주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에는 골유합술, 원위경골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으며 보행 시 많은 통증 감소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가 개방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고, 줄기세포를 통한 연골재생법도 있으니 수술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발목관절의 염좌로 인한 불안정성=발목 염좌 발생 이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돼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발목 염좌 발생 환자 10명 중 1~2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등산이나 축구 등을 하다가 쉽게 발병할 수 있으며, 염좌가 발생한 초기에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은 발목이 꼬여 발목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발을 헛디디는 경우, 적절한 치료가 없을 시에 발병한다. 발목 관절 사용량이 많은 등산객, 축구 선수 등에게 자주 발생하며 발목 주위 특히 바깥쪽 부분에 지속적인 통증과 발목을 자주 접질려 붓는 증상을 보인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데,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며 물리치료와 근력운동, 균형 잡기 훈련을 시행한다. 운동할 경우에 테이핑이나 보조기를 착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3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종류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다듬어 줄 수도 있고, 손상받은 발목인대를 급성기에는 직접 봉합하기도 하며, 조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인대 손상은 다른 힘줄을 이용해 재건하기도 한다.
◇발목 충돌 증후군=발목 충돌 증후군은 발목을 삐끗한 이후로 보행 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복되는 미세손상으로 인해 발목 전후방에 위치한 뼈가 서로 충돌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불안정하게 걷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빈도가 높고, 과거에 발목 염좌나 골절을 경험한 환자에게 자주 발생한다. 발목을 자주 삐끗한다면 발목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발목을 돌릴 때 통증과 함께 소리가 나거나 발목 앞쪽이나 바깥쪽에 단단한 덩어리가 잡히는 증상을 보이는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방치할 경우 관절염이나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볍게 삐끗하더라도 한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1~2주간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자제하고 약물과 근력강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을 이용하거나 개방해서 원인을 제거 보완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거골의 골연골병변=거골은 발목을 구성하는 뼈로, 발목뼈와 정강이뼈의 끝부분이 마주치면서 골 괴사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선천성 요인, 외상에 의한 발목 관절의 손상, 그리고 반복적인 미세 손상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발목의 부종, 동통이나 잠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치료는 먼저 휴식이나 약물치료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에 지장을 주면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내시경치료로 작은 구멍을 내어 그곳을 통해 병변 부위를 다듬고 구멍을 뚫어 연골을 대치하는 방법과 사용하지 않는 무릎 연골을 채취해 거골 병변에 심어 주는 자가 연골 이식술이 있다. 자가골연골이식술은 정상 연골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치료 결과가 우수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활동의 제약이 있던 2020년~2022년을 제외하면 발목관절 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해 최근에는 한 해 200만 명을 넘는다. 이러한 발목 관절 염좌를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발목 관절염=발목 통증은 참기 힘들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걷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보행시 체중이 발목에 가해지는 탓에 환자는 먼 거리를 걷지 못하고 쉬었다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모든 관절염이 그렇듯 걷고 난 후에는 전반적으로 발목의 붓기가 있고, 심한 경우 빨갛게 피부색이 변하며 열감이 난다. 발목이 뒤틀리듯 한쪽으로 돌아가 보이는 변형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심한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초기 발목관절염은 기본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체중 조절로 발목으로 가는 압력을 줄이고, 특정 부위 통증이 심할 경우 깔창이나 신발 등을 사용해 압력을 분산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한 치료 중 하나이다. 등산이나 기타 특정 운동 시 통증이 생기는 경우 스트레칭 또는 다른 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관절염을 조절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는 약물 치료이며, 발목 관절에 직접 주사를 투여하는 경우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있거나 특히 관절에 활액막염이 심한 경우, 뼈가 자라서 활동에 제약을 주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에는 골유합술, 원위경골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으며 보행 시 많은 통증 감소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가 개방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고, 줄기세포를 통한 연골재생법도 있으니 수술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발목관절의 염좌로 인한 불안정성=발목 염좌 발생 이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돼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발목 염좌 발생 환자 10명 중 1~2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등산이나 축구 등을 하다가 쉽게 발병할 수 있으며, 염좌가 발생한 초기에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은 발목이 꼬여 발목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발을 헛디디는 경우, 적절한 치료가 없을 시에 발병한다. 발목 관절 사용량이 많은 등산객, 축구 선수 등에게 자주 발생하며 발목 주위 특히 바깥쪽 부분에 지속적인 통증과 발목을 자주 접질려 붓는 증상을 보인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데,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며 물리치료와 근력운동, 균형 잡기 훈련을 시행한다. 운동할 경우에 테이핑이나 보조기를 착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3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종류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다듬어 줄 수도 있고, 손상받은 발목인대를 급성기에는 직접 봉합하기도 하며, 조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인대 손상은 다른 힘줄을 이용해 재건하기도 한다.
◇발목 충돌 증후군=발목 충돌 증후군은 발목을 삐끗한 이후로 보행 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복되는 미세손상으로 인해 발목 전후방에 위치한 뼈가 서로 충돌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불안정하게 걷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빈도가 높고, 과거에 발목 염좌나 골절을 경험한 환자에게 자주 발생한다. 발목을 자주 삐끗한다면 발목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발목을 돌릴 때 통증과 함께 소리가 나거나 발목 앞쪽이나 바깥쪽에 단단한 덩어리가 잡히는 증상을 보이는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방치할 경우 관절염이나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볍게 삐끗하더라도 한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1~2주간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자제하고 약물과 근력강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을 이용하거나 개방해서 원인을 제거 보완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거골의 골연골병변=거골은 발목을 구성하는 뼈로, 발목뼈와 정강이뼈의 끝부분이 마주치면서 골 괴사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선천성 요인, 외상에 의한 발목 관절의 손상, 그리고 반복적인 미세 손상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발목의 부종, 동통이나 잠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치료는 먼저 휴식이나 약물치료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에 지장을 주면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내시경치료로 작은 구멍을 내어 그곳을 통해 병변 부위를 다듬고 구멍을 뚫어 연골을 대치하는 방법과 사용하지 않는 무릎 연골을 채취해 거골 병변에 심어 주는 자가 연골 이식술이 있다. 자가골연골이식술은 정상 연골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치료 결과가 우수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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