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현석기자

역대 최고의 전국체전…전남, 도약의 문 열었다

by 광주일보 2023. 10. 19.
728x90
반응형

제104회 전국체전 대회 폐막
치밀한 대회 준비·높은 시민의식
선수들 열정·실력 어우러진 축제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
역량과 잠재력 국내외에 보여줘

지난 13일부터 일주일여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9일 오후 목포종합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있다.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주제공연 전남이 전 지역을 보듬어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주제 공연 '울림 하나된 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극찬을 받고 있는 수준 높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난 13일부터 7일간 이어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9일 막을 내렸다. 

2008년 여수 이후 15년만에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분산 개최된 이번 전국체전은 전남의 발전상과 미래 도약을 위한 태세를 대내외에 천명하며, 새로운 전남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로 차질 없이 대회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전남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냈다. 

여기에 3만여 명의 선수·임원과 함께 전남을 찾은 해외동포, 관광객 등이 전남 곳곳에서 열린 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이벤트와 중소규모 공연·전시·행사 등을 찾으면서 지역 경제가 잠시나마 활기를 되찾기도 했다. 

전국 각지·해외동포 선수들은 그동안 피땀 흘려 닦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회의 감동을 더해줬다.

전남도는 19일 “‘웅비하라 전남의 땅 울림’을 주제로 지난 13일 열린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제104회 전국체전이 ‘울림 : 하나된 우리’를 주제로 한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체전은 17개 시·도와 해외에서 선수 1만9895명, 임원 9894명 등 2만9789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들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은 물론 해외동포까지 전남을 찾으면서 모처럼 도내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유명 음식점은 예약이 몰렸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되자마자 수준 높은 전남의 역량을 전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내부 준비를 거쳐 2021년 5월 상징 엠블럼·마스코트·포스터 공모, 2022년 10월 1차 준비 보고, 2022년 12월 조직위 출범 등을 거쳐 개폐회식 총감독에 박명성 예술감독을 위촉했다. 박 예술감독은 이번 체전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에서 뮤지컬과 마당놀이, 문화 예술과 최첨단 미디어를 융복합시켜 ‘웅비하는 전남의 이야기’로 엮어내 전국민의 찬사를 받았다.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정부부처 장관들은 개회식 장면을 언급하며 높이 평가했고, 관람객 모두가 순간순간마다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22개 시·군 108개 경기장에 배치돼 전남도, 시·군 공무원들과 체전의 성공 운영에 힘을 보탠 4028명 자원봉사자·도민 응원단의 열정과 차량 2부제, 쓰레기 안 버리기 등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도민들의 높은 시민의식도 전국체전을 ‘역대급’ 전국 단위 행사로 만들었다. 

도민들은 또 정성 어린 준비와 따뜻한 친절로 전남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전남도는 교통·응급의료·환경·안전숙박·식품 등 각 분야별 상황실을 운영해 모든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다. 
 
특히 안전 체전을 위해 각종 시설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회식과 인기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의 교통과 주차 혼잡을 사전에 방지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경기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개최했다. 개그쇼, 지역축제와 연계한 전국체전 기념 음악회, 국악 뮤지컬 등이 특색있는 전남의 이벤트들을 선보여 전남을 다시 찾을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선수들의 뜨거운 땀과 눈물, 관중들의 열띤 응원과 함께 빛났던 이번 전국체전은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전국체전의 가장 큰 성과는 전남도가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국내외에 보여줬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의 긍지인 전통문화와 미래 전남을 이끌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개회식이 전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자원봉사자들과 도민들이 수준 높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광주 ~ 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 실현될까

광주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뒤늦게 추진하면서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재정 부담 우려와 함께 예타 재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18

kwangju.co.kr

 

[국감브리핑] 윤재갑 의원, 휴대용 방사능측정 장비 보급 늘려야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19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에 대한 중앙회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국 수협 지역조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