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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효능 알린다…전문가 학술대회

by 광주일보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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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신대 혁신융복합캠퍼스
건강 기능성 성분과 효능 발표·토론
올해 나주 생산량 전년비 25% 급감
시, 시장 인증제 등 발전 전략 추진

올해 나주 배 예상 생산량은 3만5000t으로, 전년 생산량(4만7000t)보다 25.5%(-1만2000t)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배 최대 주산지인 나주시가 명절을 앞두고 14일 ‘나주배’의 효능을 알리는 학술 행사를 연다.

나주시는 이날 오후 2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동신대학교 혁신융복합캠퍼스에서 ‘배(梨) 건강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주제로 한 학술 행사를 개최한다.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나주지역 배 생산량은 3만5000t으로, 전년 생산량(4만7000t)보다 25.5%(-1만2000t)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범 나주시 과수기술팀장은 “나주 배 재배면적은 1809㏊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올해는 저온현상이 지속하면서 착과가 불량해 생산량이 줄었다”며 “나주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0~3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나주시는 전국 생산량의 19%를 차지하는 나주배의 국내 판매와 수출 확대를 위해 ‘명품 나주배 생산·유통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 전략에는 ▲나주시장 인증 품질보증제 ▲성장촉진제 무(無)처리 재배면적 확대 ▲고품질 신품종 배 생산단지·수출전문단지 육성 등이 포함됐다.

나주시는 ‘신화’ ‘창조’ ‘슈퍼골드’ ‘설원’ 등 우리 품종 배 재배면적을 올해 420㏊에서 2026년 560㏊으로 33.3%(140㏊) 넓힐 계획이다. 나주배 수출량은 3년 뒤인 2026년에 1만t으로, 올해의 2배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이 행사에서는 배에 함유된 건강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연구해온 대학교수와 산학연 전문가의 주제 발표, 토론 등을 통해 배 소비 촉진과 관련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명품 나주배 만들기를 위한 배 산업 육성 방향’(최춘옥 나주시 배원예유통과장)과 ‘배 산업 활성화 방안’(윤종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경제연구실장), ‘배 품종과 소비, 배 자원 활용 가능성’(송장훈 배연구소 연구관), ‘우리 배가 가진 건강 기능성 물질’(문제학 전남대 교수), ‘음식에서의 배 활용’(노희경 동신대 교수)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전남대 문제학 교수팀은 배가 가진 건강 기능성 물질인 알부틴, 클로로 제닉산, 말락시닉산 등 구체적인 효능과 과실 함유량 등을 설명하고 배 섭식에 따른 발암 유발 물질의 체외 배출 촉진, 폐종양 세포 감소 연구·시험 결과와 체내 알코올 분해 효과 등을 조명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한의서에 기록된 배 효능에 따르면 기관지 장애 개선, 숙취 제거, 비만 해소, 발암물질 배출, 동맥경화·자궁경부암 예방, 미백 등의 효과가 있다.

발표 이후에는 이상현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나주배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배가 가진 건강 기능성 성분과 그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 확보는 물론 소비 촉진을 통한 나주배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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